[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안타까운 가족사를 털어놨다.
8일 방송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게스트로 옥주현이 등장해 용인 백반 여행에 나섰다.
허영만은 맛 표현을 다양하게 하는 옥주현에게 "요리를 잘 할 것 같다"고 물었고, 옥주현은 "저 요리 잘한다"고 응수했다.
이에 허영만은 "요리는 다른 사람이 평가해줘야지 왜 본인이 잘한다고 하냐"라고 공격했지만 옥주현은 "최근에 패티김 선생님이 저희집에 오셨는데 프렌치 스타일로 음식을 대접해드렸더니 너무 맛있다면서 내가 다 먹을줄 몰랐다고 말씀해주셨다. 잘하는 것 같다"고 웃었다.
옥주현은 처음 도착한 백암순대집에서 자연스럽게 김치를 자르면서 "제가 집에서 김치 자르기 담당이다. 어릴 때부터 어머니께서 주 방일을 너무 빨리 가르치셨다. 그리고 제가 주방 일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혈관 질환 병을 앓으시다가 4년만에 돌아가셨다. 그때 제가 초등학교 6학년 6월이었다"며 "그 이후 어머니가 우리 두 남매를 키우셨다. 제가 18살에 데뷔를 하면서 18살부터 가장 노릇을 해왔다"고 말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것도 건강을 잃어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이라고. 그 때문에 체력과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는 자기관리 끝판왕 옥주현은 "코로나 때 집에 운동기구를 구입해 두었다. 매일 운동 하고 있다. 집에 있는 운동기구를 빨래걸이로 만들지 말자. 그 목표로 삼고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허영만은 "송혜교 씨도 옥주현 라인이냐?"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핑클 데뷔할때 그친구도 비슷하게 데뷔해서 친구가 됐다"며 오래된 인연을 전했다.
"나이가 동갑이냐"는 질문에는 "그 친구가 한살 어린데 처음부터 언니라고 한 적은 없었다"며 웃었다.
배우 박형식과의 특별한 관계도 털어놨다. 옥주현은 "박형식 씨는 제 6촌 동생이다. 이미 많이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허영만은 우리 프로그램 나오라고 해달라고 부탁했고 옥주현은 "너 이미 많이 유명하지만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면서 너의 매력을 어필하는는 것도 난 너무 좋을것 같아. 형식아, 백반기행 나오자"라고 육촌누나의 강압적인 섭외 멘트를 전했다.
옥주현은 연예계 뮤지컬계 마당발로 통한다. 그는 송혜교 뿐 아니라 조승우 패티김 등과 세대불문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허영만은 "핑클이 내가 아는 정도면 굉장히 유명한 것"이라고 운을 뗐고 옥주현은 "그 당시에는 '우리가 인기가 많구나' 체감보다는 '아 피곤하다' 그때는 어렸으니까 일이 많은 것에 대한 감사함이나 깊은 것을 바라보지 못할 때였다"고 말했다.
핑클 시절 데이트에 대한 질문에는 "멤버들이 데이트 알음알음 했다. 지금도 아이돌 스타들 회사에서 핸드폰 관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희 때는 더 심했다. 그런데 저희는 핸드폰 ?P기면 다시 하나 개통하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이날 허영만은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에 출연하는 옥주현에게 저작권을 물었고, 옥주현은 "만화 원작자가 죽을 때까지 가져가신다"고 했다. 이에 허영만은 "뮤지컬 작곡가 소개해달라. 내 만화도 뮤지컬로 만들고 싶다"고 저작권료 욕심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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