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섣부른 평가지만 토트넘에서 벌써부터 '먹튀' 대우를 받는 인물이 있다.
티모 베르너다. 토트넘은 올해 1월 겨울이적시장 1호 영입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에서 뛰던 베르너를 영입했다. 베르너의 임대 기간은 2023~2024시즌으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완전 영입 옵션을 갖고 있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접었지만 가능성은 확인했다.
토트넘은 라이프치히에 1500만파운드(약 265억원)를 지불하면 베르너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캡틴' 손흥민도 시즌 종료 전 기대했다. 그는 "베르너가 토트넘에 왔을 때 약간 자신감을 잃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제 그가 자신감을 가지고 더 편안하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며 "항상 말했지만 베르너는 잘해주고 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앞으로 엄청난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팀을 위해 더 많은 득점과 어시스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난 항상 좋은 친구와 좋은 팀 동료를 만들고 싶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보장할 수 있는 건 없고, 클럽이 결정을 내릴 것이다. 하지만 베르너는 기꺼이 여기에 머물 것 같다. 선수로서 나는 그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게 팀원으로서의 일이다.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지만 나는 베르너가 머물기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는 데는 위험 부담이 있었다. 결국 한 시즌 임대로 방향을 틀었다. 토트넘은 임대료와 함께 주급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베르너와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완전 영입 옵션도 포함됐다.
하지만 28세인 베르너는 새 시즌 젊은피에 묻혔다. '뉴페이스'인 19세 윌슨 오도베르에게 밀렸다. 베르너는 3라운드가 흐른 현재 단 2경기에 교체출전해 28분을 소화했다. 부름을 받지 못한 경기가 4대0으로 대승한 2라운드 에버턴전이었다.
1대1로 비긴 1라운드 레스터시전과 1대2로 패한 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조커로 등장했지만 존재감이 없었다. 영국의 'TBR'은 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여름동안 대대적인 개편을 펼쳤지만 엔제 포스테코를루 감독이 이미 후회하는 영입이 한 건 있다. 그 선수는 바로 베르너'라고 꼬집었다.
전망도 밝지 않다. 베르너는 오도베르와 브레넌 존슨에게 밀렸다. 측면 자원에는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도 있다. 내년 1월에는 양민혁도 합류한다.
'TBR'은 '토트넘은 양민혁의 영입에 들떠 있다. 싼값에 영입한 양민혁은 또 다른 측면 자원이다'고 전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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