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SBS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 일이')의 새로운 MC로 발탁되며 오랜 시간 MC로서 자리를 지켜온 임성훈과 박소현의 뒤를 잇게 됐다.
26년 동안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아 온 이 프로그램에 전현무가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킬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BS 관계자는 9일 "전현무가 '세상에 이런 일이'의 새로운 MC로 확정됐다"며 "오는 10월 중순 새 시즌으로 첫 방송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폐지설이 돌았던 '세상에 이런 일이'는 시청자들의 사랑과 제작진의 노력으로 휴지기를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게 된 것. 이에 전현무가 단독 MC로 발탁되면서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현무는 다작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방송계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대표적인 프리랜서 MC다. 지난해에만 고정 프로그램 출연이 21개에 이를 정도로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에 대해 그는 "다작을 제가 안 한 적이 없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몸에 밴 것 같다"며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그는 이미지 소비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며 자신을 객관화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는 1998년 첫 방송을 시작해 26년 동안 SBS의 대표 교양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바 있다. 신기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전하며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오기도 했다. 선풍기 아줌마, 맨발의 기봉이 등 사회적 화제를 일으킨 인물들을 조명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역할을 해왔다. 이같은 프로그램을 전현무가 맡게 되면서, 그가 프로그램의 새 얼굴로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받고 있다.
앞서 프로그램을 맡았던 MC 임성훈과 박소현이 26년이라는 오랜 시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듯, 전현무 역시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제2의 임성훈, 박소현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전현무는 이미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전현무의 활약이 성공적으로 이어진다면 향후 MC로서 더 긴 시간 동안 활동을 이어가며 프로그램의 터줏대감으로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전현무가 S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지닌 '세상에 이런 일이'에 어떤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을 지 기대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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