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수혁이 극중 이름과 역할 때문에 고민을 털어놨다.
10일 채널 '살롱드립2'에 출연한 이수혁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에서 고발기 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그는 "많이 나쁜놈으로 나온다. 오죽하면 형수인 왕후가 저에게 왔다가 혼인 상대에서 제외한다. 형수에게 매력을 어필하는게 아니라 형수를 잡으러 간다"고 말했다.
이에 MC 장도연은 "(19금 영화중에) '목포는 항구다'를 바꿔서 '목표는 형부다'가 있지 않나. '목표는 형수다'냐"라고 웃었다.
이수혁은 "게다가 제 캐릭터 이름이 '고발기'다. 처음에 듣고 왜 나는 이름을 이겨내야할까 싶었다"며 역사 속 실제 인물이라서 해당 인물이름 그대로 써야하는 고충을 전했다.
그러면서 "캐릭터 소화를 위해서 수염을 처음 붙여봤다. 태닝도 굉장히 많이 했고 사극도 많이 찾아봤다"며 "기존 사극에 제 모습은 보통 날아다니거나 960살 정도의 나이로 나왔다. 배우 초년부터 뱀파이어, 저승사자, 좀비 등을 많이 맡았다. 사람 빼고 웬만한거 다 해봤다. 요즘에서야 (일상적인) 역할을 점점 주시기 시작했다. 아직 공개 안된 작품에서 형사와 취업준비생 역할을 맡았다. 그런 역할에서는 실제 제 모습이 많이 보인다"고 했다.
그는 동굴 목소리에 대해 "중학교 때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변성기가 와서 목소리가 이렇게 되어 있었다"며 "단계별로 진행된게 아니라 갑자기 목소리가 바뀌었다"고 했다.
배우로서는 장점이라고. 특히 모델로 사진만 많이 보신 분들이 실제로 만나서 목소리를 들으면 새로운 면으로 보시더라고 전했다.
이수혁은 "배우를 너무 하고 싶어서 배우 기획사만 콘택했다"며 "어릴때 아버지와 영화를 많이 봤는데 사자가 인트로에 나오는 영화사를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가 영화사를 갖기 어렵다는걸 알고 배우가 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성수동 팝업 스토어에 자신이 광고모델을 한 속옷 브랜드가 대형 사진을 걸어서 놀랐다는 이수혁은 "성수동 가서 사진을 인증했다"며 "데뷔 이래로 제 살색이 그렇게 많이 나온건 처음"이라고 수줍어 했다.
한편 이수혁이 출연하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우씨왕후'는 현재 방영 중이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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