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안경과 렌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시력교정 수술을 받는 분들이 많다.
그중 ICL 렌즈삽입술은 일반적으로 수술 조건이 맞지 않아 라식이나 라섹,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등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불가능할 때 선택하는 시력교정 수술이다. 각막 두께가 얇고 모양이 일정하지 않거나, 도수가 너무 높거나, 원추 각막 등 각막 질환이 있는 경우가 주요 대상이며, 자신에게 맞는 도수의 특수렌즈를 넣어 근시와 난시를 교정한다.
인체 친화적인 콜라머(collamer)라는 재질로 만든 미세한 렌즈를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넣어 시력을 회복한다. 신체 적합성이 좋아 눈 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고, 신진대사 물질이 잘 투과하는 성질을 갖고 있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필자의 안과가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렌즈삽입수술 후 10년이 지나도 시력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며 별다른 후유증이나 부작용 없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ICL렌즈삽입수술을 받은 후 렌즈가 눈 안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시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 주의사항을 잘 지키고 위생적인 생활 관리가 필요하다.
먼저, 수술 직후에는 감염 예방을 위해 세안은 약 3일 후부터 가능하고, 샤워나 머리 감기는 약 1주일 후부터 가능하다. 머리 염색은 적어도 한 달 정도 피해야 하며 간단한 기본 화장은 수술 후 3일 후부터 가능하지만, 눈 화장은 적어도 3주 후부터 가능하다.
또한 수술 후 약 1주일 정도는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이나 TV 시청, 독서, 운전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약 4주간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든 육체적 노동이나 무리한 운동을 삼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다만 가벼운 운동을 적당히 하는 것은 괜찮다.
수술을 받은 후 초기에는 약간의 이물감이 느껴질 수도 있는데, 감염 예방 차원에서 눈은 되도록 손으로 만지지 않아야 한다. 안약을 넣기 위해 손으로 눈을 만져야 할 경우 먼저 손부터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눈은 절대 비비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고, 수술 후 2주일 정도는 취침 시에 눈 보호용 플라스틱 안대를 착용해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방지하는 것도 좋다. 자외선은 각막 수술 부위의 회복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ICL렌즈삽입술은 다만 각막 내피세포부터 생체 수정체까지의 거리인 전방 깊이가 얕은 사람은 수술에 제약이 있다. 렌즈 가격이 비싸고 눈 속에 렌즈를 넣는 침습적인 수술이니 신중한 결정도 필요하다. 안과에서 자신의 눈 상태를 정밀하게 검사하고 시력교정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을 거친 후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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