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일본 유명 코미디언 야스코가 관중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이 방송 생중계 화면에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히가시스포웹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야스코는 닛폰 TV의 '24시간 텔레비전'에서 생중계하는 자선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가 한 중년 남성 관중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완주를 400여m 앞둔 지점에서 발생했다. 당시 대회 영상을 보면 코스 밖에 서있던 한 중년 남성이 갑자기 달리고 있는 야스코에게 손을 뻗었고, 손은 야스코의 가슴 부위에 닿았다. 남성은 대회 관계자가 제지하자 웃으며 팔을 거뒀다. 야스코는 당황한 표정을 지었지만 계속 경기를 진행했다.
이 남성이 사건 당시 반대쪽 손에 들고 있던 흰색 액체가 담긴 투명한 병도 주목을 받고 있다. 중년 남성이 늦은 밤 야외에서 젖병으로 보이는 흰색 액체가 담긴 병을 들고 있는 것은 이상하다는 것이다.
일본 누리꾼들은 "성추행은 비친고죄이기 때문에 피해자가 고소를 하지 않아도 가해자를 기소할 수 있다"며 "가해자 얼굴이 확실히 방송에 나왔으니 경찰이 꼭 찾아내 잡아야 한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소속사와 방송국에도 책임을 지고 대처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고아원에서 자란 경험이 있던 야스코는 어린이 시설에 모금하기 위해 나서기 위해 해당 행사에 참가했다. 이번 마라톤으로 4억 3800만 엔(약 40억 원)의 후원금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추행 사건에 대해 야스코는 현재까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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