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제 홈런과 도루 모두 3개씩 남았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7호 아치를 그리며 대망의 50-50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는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리드오프 지명타자로 출전해 첫 타석에서 장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오타니는 0-2로 뒤진 1회말 컵스 왼손 선발 조던 윅스를 상대로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5.9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가운데 펜스 오른쪽 방향을 라인드라이브로 넘겼다.
발사각 19도, 타구속도 118.1마일(190㎞), 비거리 405피트(123.4m)짜리 총알처럼 날아간 홈런이었다.
1루를 전력질주로 도는 순간 홈런을 확인한 오타니는 오른손을 치켜들고 환호하며 베이스를 달렸다. 그 어느 홈런보다도 기쁨의 제스처가 컸다.
오타니가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9일 클리블래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 이후 3경기 만이다. 그 경기에서 오타니는 5회말 우측 파울폴을 크게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최근 23경기에서 10홈런을 쳤다. 페이스가 처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47홈런-47도루를 마크, 50-50에 각각 3개씩 남겨놓았다. 앞서 40-40 클럽에 먼저 가입한 5명의 선수들보다 많은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종전 기록은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의 46홈런(41도루)이었다.
오타니는 지금까지의 페이스를 적용하면 산술적으로 52홈런-52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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