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개원 4년차를 맞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2021년 개원 시점부터 지난달 말까지의 협력병원 진료 의뢰를 분석한 결과, 응급과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의정부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3년여 동안 경기동북부 협력병원으로부터 진료 의뢰된 건수는 응급의학과 8041건, 심장내과 6288건, 신경과 5114건이었다. 이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올해부터 중증·응급 심뇌혈관 국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만큼, 경기 북부 뇌졸중·심근경색 등 중증·응급 환자가 전원·이송됐을 때 신속한 진료가 가능하고 평소 지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 심장 기능에 큰 이상이 생겨 남양주 현대병원에서 전원 온 80대 고령 환자를 4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 끝에 생명을 살린 사례는 중증·응급 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역병원과 긴밀히 소통한 덕분이었다.
지난 1일에는 심장질환이 있는 50대 여성이 산행 중 호흡곤란과 가슴 통증을 호소해 소방헬기를 통해 의정부을지대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건강을 되찾은 사례도 있었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올해부터 지역 의료기관과의 유대 형성과 상생 강화에 집중하며 매주 3회 이상 협력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진료 의뢰 시 애로사항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등 상시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력병원 실무자 대상 교육과 지난달 28일 경기 북부 협력병원의 병원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응급실을 통한 심뇌혈관질환 진료 강화를 위해 119 소방구급대 대상 교육도 진행 중이다.
이승훈 의정부을지대병원장은 "개원 때부터 지역 의료수준 향상을 목표로 경기북부 응급·중증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인프라 구축에 노력을 다해왔으며, 특히 응급·중증 심뇌혈관질환 진료는 타 지역 대형병원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며 "지역 주민이 다른 곳까지 가시는 일 없도록 앞으로도 119 소방구급대 및 지역 병·의원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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