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7년 만의 페넌트레이스 우승, 그러나 더 큰 목표가 남아 있다.
2024 KBO리그 페넌트레이스 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잡은 KIA 타이거즈는 이제 'V12 체제'로 전환한다.
페넌트레이스 7경기를 남겨둔 KIA는 오는 19일부터 잔여 일정을 소화한다. 잠실에서 두산 베어스전을 치른 뒤, 페넌트레이스 우승 타이틀을 들고 광주로 내려가 홈 팬들 앞에 선을 보인다. 2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이후 23~24일 2위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 후,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한다. 27일엔 대전 한화 이글스전, 28일 부산 롯데전으로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마감한다.
남은 7경기에서 KIA가 전력투구를 할 의미는 없어졌다. 이제부턴 부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팀을 관리해야 할 시기.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소화하면서 지친 주전 선수들을 쉬게 하는 게 우선이다. 이제부턴 다가올 한국시리즈 엔트리 확정을 위해 주전 외 옥석가리기를 시작해야 할 때. 이런 복합적 요소가 이범호 감독이 이른 시점의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강조했던 이유다.
최형우 김선빈 박찬호 등 시즌 내내 뛰었던 베테랑들은 체력 보전 차원에서 휴식을 부여 받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10년 연속 170이닝 돌파에 3⅔이닝 만을 남겨둔 양현종은 한 번 더 선발 등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40홈런-40도루에 3홈런과 1도루를 남겨둔 김도영 역시 부상 이슈가 없다면 페넌트레이스 일정을 그대로 마감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페넌트레이스 일정 종료 후, KIA는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훈련과 자체 청백전, 연습경기 등을 병행하면서 경기력 유지에 초점을 맞출 예정. 1군 외에도 퓨처스팀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선수들도 합류해 한국시리즈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페넌트레이스 1위 팀들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집중 유지 차원에서 합숙 훈련을 했던 점을 돌아보면, KIA도 비슷한 길을 걷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페넌트레이스 일정이 예정대로 28일 종료되면, 30일부터 포스트시즌 일정이 시작된다. 이 일정대로면 KIA는 오는 10월 19~2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치르게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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