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꾹꾹 참으며 눈물 흘렸는데, 이번에는 남의 눈에서 눈물을 단 한 방울도 남기지 않도록 쏙 빼는 캐릭터를 연기한다"
SBS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했던 배우 박신혜가 8년 만에 SBS 새 드라마로 복귀, '지옥에서 온 판사'를 통해 악마로 변신한다.
그의 곁에는 정의로운 형사 김재영, 호감 가는 막내 악마 김인권, 광기 어린 캐릭터로 등장하는 김아영이 동행, 통쾌한 사이다 판타지 드라마를 예고했다.
이번 작품이 '커넥션'과 '굿파트너'에 이어 SBS 금토극 3연속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19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SBS홀에서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극본 조이수/연출 박진표/제작 스튜디오S)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신혜,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이 참석했다.
'지옥에서 온 판사'는판사의 몸에 들어간 악마 강빛나(박신혜 분)가 지옥 같은 현실에서 인간적인 열혈형사 한다온(김재영 분)을 만나 죄인을 처단하며 진정한 판사로 거듭나는 선악공존 사이다 액션 판타지 드라마다.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로 분한 박신혜(강빛나 역)의 파격 변신, 김재영(한다온 역)의 색다른 매력, 김인권(구만도 역)-김아영(이아롱 역) 등 개성만점 배우들의 열연, 사악하지만 사랑스러운 안티 히어로가 선사하는 통쾌한 사이다 등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출을 맡은 박진표 감독은 "작가님이 '악마가 울고 갈 판결'이라는 댓글을 보고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들었는데, 나 역시 공감이 갔다"며, "판타지라는 장르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지독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찾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드라마에 등장하는 사건과 가해자, 피해자들은 실제로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며, 이를 판타지 안에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이번 작품에서 기존의 착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악마' 캐릭터로 변신했다. 그는 "대본을 읽자마자 장면들이 영화처럼 떠올랐다. 연기 변신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캐릭터 자체가 너무 다채로워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며, "이번에는 나 혼자 눈물을 참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눈물을 쏙 빼는 역할이다. 악마이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박신혜'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SBS와의 오랜 인연에 대해 "부담이 안 된다고 하면 거짓말이지만, 전작들의 좋은 기운을 이어받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재영, 김인권, 김아영과의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정의로운 열혈형사 '한다온' 역의 김재영은 "박신혜 덕분에 집중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으며 '막내 악마' 구만도 역을 맡은 김인권은 "박신혜가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무서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SNL을 통해 '맑눈광' 캐릭터로 인지도를 확실히 굳힌 김아영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정극에 도전하게 됐다.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21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며 1, 2회가 연속으로 방영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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