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로 예정된 테슬라 로보택시공개가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테슬라CEO 일론 머스크는 종종 "더 많은 전기차 판매보다는 인공지능과 로봇공학에 테슬라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비전의 핵심에는 운전자없이'로보택시'로 활용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자동차에 있다.
테슬라는 오는 10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영화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맞춰 지난 15일 테슬라로보택시로 추정되는 테스트 차량이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목격됐다. 밝은 노란색의 이 프로토타입은 투도어를 갖춘 소형차로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기존모델 3 세단이나 모델 Y SUV 대신 '로보택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전용 차량개발을 거의 끝냈다”고 최근 언급했다. 이 로보택시는 '사이버캡(Cybercab)'이라는 차명이 유력하다.
머스크는 지난 10년 동안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곧 실현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특히 테슬라 소유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로 활용해 부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를 뒷받침하듯 최근 몇 년간 테슬라 경영진들은 이러한 목적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로보택시 아이디어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이 때문에 로보택시 프로젝트는 테슬라의 다른 신차 프로젝트보다 더 우선시되고 있다. 이전에는 저가형 모델인 '모델 2'개발이 핵심이었지만 현재는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있다.
머스크는 이어 “로보택시가 고객들에게 제공되기 전에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이 구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로보택시는 자율주행을 완전히 구현하지 못한 것으로 대다수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이번에 로보택시가 공개된다고 해서 곧 양산에 들어간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로 과거 사이버트럭은 2019년에 공개된 후 고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약 4년이 걸렸다. 얼마나 빨리, 또 얼마나 완전하게 자율주행을 구현해로보택시를 정식출시할지가 관건이다.
로보택시는 기존테슬라 차량과는 다른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머스크는 “로보택시가 운전대나 페달이 없으며 디자인 역시매우 미래지향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도서 '일론 머스크'에서는 초기 디자인이 '사이버트럭'과 유사한 폴리곤 형태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택시 서비스를 “에어비앤비와 우버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즉, 테슬라 소유자들이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로 대여할 수 있는 개념이다. 그러나 이러한 계획은 말 그대로 계획일뿐 아직 구현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테슬라 사이버캡 랜더링(출처=인사이드이브이)
기존의 테슬라 FSD와 오토파일럿 기술은 여러 논란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다. 로보택시의 성공 여부는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얼마나 제대로 구현하느냐에 달려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로보택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포괄적인 규제가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규제 해결도 또 하나의 숙제인 셈이다.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통해 미래를 어떻게 그려나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하지만 테슬라의 새로운 시도와 혁신은 시간이 다소 지연되더라도 거의 성공을 거뒀다. 앞으로 테슬라주가는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양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태원 에디터 tw.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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