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무려 428일 동안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가 드디어 팀 훈련에 복귀했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타이럴 말라시아가 금요일 캐링턴에서 진행된 훈련 세션 중 워밍업에 참여하며 휴식 후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라고 말라시아의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맨유는 '말라시아는 팀 동료들로부터 환영을 받았고, 경기장에 들어서자 모두가 박수를 보냈다. 동료들은 그가 개인 훈련 전 론도에 합류하자 기뻐했다. 말라시아는 계속해서 신중하게 관찰을 받을 것이며, 이번 세션은 그가 완전히 훈련에 복귀할 준비가 되었음을, 회북을 위한 한 걸음을 나아갔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21일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말라시아가 훈련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말라시아는 잠시 휴식 후 팀 훈련 복귀에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말라시아는 지난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한 유망한 풀백이었다. 당시 에릭 텐하흐 감독이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네덜란드 무대에서 활약하던 말라시아에게 주목했고, 루크 쇼의 백업이자, 후계자로 키우기 위한 선수로 그를 낙점했다.
말라시아는 맨유 첫 시즌 동안 총 39경기에 출전했고, 그중 리그에서는 22경기 출전 14경기 선발로 백업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왕성한 활동량과 빠른 속도, 적극적인 경합 등으로 팬드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말라시아의 활약은 2023년 5월 풀럼과의 리그 38라운드 경기 이후 볼 수 없었다. 당시 리그 최종전을 마친 말라시아는 새 시즌을 앞두고 부상으로 수술을 해야 했다. 2023~2024시즌 말라시아는 수술 후 재활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그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팬들은 행방불명된 그의 모습에 불안감을 느꼈고, 맨유는 말라시아의 빈자리를 세르히오 레길론 임대로 겨우 채웠다.
계속해서 자리를 비운 말라시아는 수술에도 문제가 생기며 재수술에 돌입했고, 2023~2024시즌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며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렸다. 올 시즌까지 무려 428일을 부상으로 결장했다. 프리시즌 당시 말라시아를 찾는 팬들이 있었지만, 여전히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
다행히 이번 복귀로 말라시아는 본격적인 팀 복귀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천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인 말라시아는 예상 복귀 시점은 10월로 점쳐진다.
말라시아는 이번 시즌 맨유의 유로파리그 선수단 명단에도 포함됐다. 재활과 복귀가 지금처럼 순탄히 진행된다면 오는 10월 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말라시아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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