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그야말로 격정토로다.
맨시티의 운명이 걸린 세기의 재판이 16일(이하 한국시각) 시작됐다. 2018년부터 맨시티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을 조사한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를 115건 위반한 혐의로 기소했다.
독립 심리가 막을 올린 가운데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말문을 열었다. 맨시티는 23일 0시 30분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호적수 아스널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볼거리다. 맨시티는 4전 전승, 아스널은 3승1무를 기록 중이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EPL 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달성했고, 아스널은 2위를 차지했다. 아스널은 올 시즌도 맨시티의 아성에 도전장을 냈다.
하지만 맨시티의 재판이 시작돼 분위기가 미묘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22일 아스널전을 앞두고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모두가 우리가 강등되기를 바라는 게 아니라 지구상에서 사라지기를 바란다"고 분개했다.
맨시티는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밝혀지면 잠재적으로 승점 삭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강등 가능성에 직면하게 된다. 또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서도 사라질 수도 있다.
영국의 '더선'은 최근 '맨시티가 규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잉글랜드의 모든 국내 대회에서 퇴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위반 혐의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과도한 재무 보고 혐의와 프리미어리그의 조사에 대한 협조 거부다. 맨시티는 그동안 어떠한 잘못도 없었다고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상대보다 더 나은 날을 많이 보냈다. 그래서 우리가 많이 우승한 것이다. 복잡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는 지난해에도 모든 사람들이 맨시티가 처벌받기를 원한다고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죄가 입증될 때까지 우리는 무죄"라며 "물론 사람들이 우리가 처벌받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것이 느껴진다. 나는 기다려 볼 것이고, 최종 결론이 난 후에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긴 다툼이 예정돼 있어 결론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약이 종료되는 이번 시즌까지도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는 "나는 여기에 남든, 3부(리그1)로 떨어지든 나의 미래는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챔피언스리그에 있을 때보다 3부에 있으면 잔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강조한 바 있다.
맨시티는 아스널과도 감정이 좋지 않다. 맨시티는 아스널 수뇌부가 2020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것을 막으려고 다른 팀들을 부추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맨시티는 2년간 유럽 대항전 출전 금지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스포츠중재재판소가 맨시티의 손을 들어?다. 자본금을 스폰서십으로 위장한 것을 무혐의로 판결하고 금지 처분을 뒤집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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