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10대 소년이 돈을 달라며 어머니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소후닷컴, 베이징 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산둥성 지닝시의 한 주택가 거리에서 한 10대 소년이 어머니를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어머니가 몸을 피하면 쫓아가 욕설을 하며 발로 차고, 넘어지면 발로 밟기까지 했다.
행인들과 주변 건물의 경비원들이 말려도 소용없었다. 제지를 할수록 아들은 더 분노감을 드러내며 어머니에게 달려들었다.
의외인 것은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쓰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의 폭행은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멈췄다. 경찰관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던 아들을 강제로 진압해 끌고 갔다. 어머니는 이를 무기력하고 지친 모습으로 바라보았다.
인근 주민들은 현지 매체에 어머니가 아들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서 폭력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어머니는 수년 전 남편과 이혼했고, 홀로 아들을 키우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이날 오후 어머니가 경찰서에서 아들을 데려왔다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돈 안 준다고 폭행하는 아들도 문제지만 제대로 훈육을 못하는 어머니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 "폭행은 또다시 이어질 것", "적절한 처벌과 교육을 받지 않는다면 사회에 더 큰 해를 끼칠 가능성이 높다", "무조건적인 헌신만이 옳은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영상을 보면 어머니의 제왕절개 수술 흔적이 보인다. 이 흉터가 더 슬프게 한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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