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마약이 담긴 캡슐 60여 개를 배 속에 넣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입국하려던 마약 운반책이 공항에서 발각됐다.
미러,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남아공 경찰은 요하네스버그 OR 탐보 국제공항에서 마약 운반 혐의로 나미비아 국적의 30세 여성을 체포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한 그녀는 입국 심사를 통과하자마자 붙잡혔다.
비행기에 마약 운반책이 탑승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공항 엑스레이 촬영한 결과, 그녀의 뱃속에 수십 개의 캡슐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마치 새알처럼 둥근 캡슐들이 배 안에 가득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그녀는 경찰의 감시 하에 지금까지 60개 이상의 코카인이 든 캡슐을 배출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몸에서 의심되는 모든 약물을 꺼내는 과정에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약물의 가치는 현 단계에서 결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파니 마세몰라 경찰 총장은 이 체포 작전을 수행한 경찰들을 격려하며 "남아공은 범죄자와 조직들의 놀이터가 아니다. 경찰은 흉악범을 검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여성처럼 마약을 몸에 숨겨 운반하는 사람을 '보디 패커'라고 부른다. 보통 중남미에서 미국·유럽 등지로 운반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다.
지난 2022년 국내에서도 첫 '보디 패커'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배 안에 있던 마약 봉지가 터져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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