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꼭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
한화 이글스는 오는 29일 한화 생명이글스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경기를 한다. 한화의 홈 최종전이자 시즌 마지막 경기다. 아울러 한화는 2025년부터 신구장을 사용한다. 이글스파크가 역사로 사라지는 날이기도 하다.
홈 최종전에서 한화는 또 하나의 이별을 맞이한다. 올 시즌 플레잉코치로 있는 정우람의 은퇴식이 예정돼 있다.
정우람은 2004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한 뒤 2016년 한화 이글스로 이적해 통산 1004경기에 나와 977⅓이닝을 던져 64승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군 복무 기간인 2013~2014시즌을 제외하고 18시즌 중 15시즌 동안 50경기 이상을 뛰었다. 성실함과 꾸준함의 대명사로 불리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돼왔다.
지난해에도 52경기 등판해 40⅓이닝을 던지며 8홀드를 기록했던 정우람은 올 시즌에는 1군 등판이 없다. 플레잉코치로 있으면서 잔류군 투수코치로 후배를 지도하는데 주력했다.
시즌 마무리는 1군에서 할 예정이다. 은퇴식 경기에서 마우드에 오른다는 계획. 김경문 한화 감독은 "정우람 선수가 한 타자를 꼭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 아마 한 타자를 상대할 거 같다"고 했다.
한화와 최종전 상대 NC 모두 가을야구를 탈락한 상황. 정우람의 등판은 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정우람은 2023년 10월16일 롯데 자이언츠전 ⅓이닝 무실점 등판이 1군 마지막이었다. 349일 만에 1군 등판을 한 뒤 현역 선수로서 마무리를 짓게 됐다.
정우람은 은퇴 발표 당시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한화이글스 구단을 비롯해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며 "저를 응원해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은퇴 소회를 밝힌 바 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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