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역사를 바꿀까.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0안타 고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레이예스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대1 역전승에 일조했다. 이날 멀티 히트로 레이예스는 시즌 196안타째를 기록, 200안타에 4개만을 남겨두게 됐다. 롯데가 페넌트레이스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레이예스가 부상 없이 4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200안타 고지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KBO리그에서 200안타 고지에 오른 선수는 서건창(KIA) 단 한 명 뿐. 히어로즈 시절이던 2014시즌 201안타로 역사를 쓴 바 있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했던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2020시즌 세운 역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안타(199개) 기록 뿐만 아니라 서건창의 기록까지 넘보고 있는 레이예스다. 5강 경쟁에서 탈락한 롯데지만, 레이예스가 남은 경기에서 보여줄 활약상에 롯데 팬들 뿐만 아니라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
이날 외야 수비도 책임진 레이예스는 "수비에 나가는 것이 체력적으로 부담되기 보다 오히려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팬분들께서 (200안타 달성 여부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것을 최근 느끼고 있다. 이런 관심 속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며 "부담으로 다가오기보다는 집중력을 더 끌어올려 주는 것 같다. 남은 경기 집중해서 팬분들께 기쁨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레이예스는 "감독님과 코치님들께서 KBO 기록에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타선 배려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다"며 "어느 타순에 있든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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