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던 괴력의 거포 유망주 한재환이 마침내 선발로 나선다.
NC 다이노스는 26일 창원 NC파크에서 SSG 랜더스와 올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NC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성욱과 김주원이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천재환과 맷 데이비슨, 김휘집이 중심 타순에 매치됐다. 하위 타순은 서호철과 한재환, 안중열, 최정원이 맡는다.
돋보이는 이름은 한재환이다. 이날 7번-지명타자로 나서는 그는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지난 8월 30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달성한 주인공이다. 당시 한재환은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3루 땅볼 후 두번째 타석 좌중월 솔로포, 세번째 타석 중월 2점홈런, 네번째 타석 중월 솔로포, 다섯번째 타석 좌월 솔로포까지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4연타석 홈런이 나온 것은 2010년 이후를 기준으로 2018년 이성규(당시 경찰청) 이후 한재환이 두번째다.
2001년생으로 개성고 졸업 후 2020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NC의 2차 8라운드 지명을 받아 입단한 한재환은 퓨처스팀에서 공들여 키우는 거포 유망주다. 고교 재학 시절부터 파워로 주목받았고, 프로 데뷔 후에도 2군에서 트레이닝을 받아왔다.
지난해초 현역 군복무를 마친 한재환은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2할1푼1리 9홈런-25타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2할6푼3리 15홈런-47타점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공필성 감독대행은 "큰 재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사실 오늘 선발로 쓸 계획은 없었는데, 코치진의 강력 추천이 있어서 라인업에 넣게 됐다. 오늘 스타팅으로 내보고 우리가 한번 기대를 해보려고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한재환은 지난 2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프로 데뷔 첫 1군 타석을 소화했다. 당시에는 한 타석만 소화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공필성 대행은 "지금 당장 퍼포먼스를 보일 수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이 처음 올라온 것 아닌가. 그래도 1군 무대에서 한번 부딪혔을때 어떤 느낌인지 배웠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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