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가을야구는 좌절됐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정상적으로 시즌을 마무리짓는다. 롯데와 1경기를 남겨둔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40(홈런)-40(도루)에도 적잖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롯데는 26일 두산 베어스전을 시작으로 27일 NC 다이노스, 28일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치른다. 시즌 최종전은 10월 1일 창원 NC전 원정경기다.
롯데는 전날 생애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호투를 보여준 박진을 1군에서 말소하고, 대신 이민석을 올렸다.
사직구장에서 만난 김태형 롯데 감독은 "잔여경기라고 해서 다른 투수들이 선발로 나가진 않는다. 불펜에서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줄순 있겠지만, 선발은 정상 로테이션으로 임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선발은 박세웅이다. 김태형 감독은 "내일은 (한)현희, 28일은 반즈가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즌내내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아 피로가 적지 않게 쌓인 윌커슨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에게 한번 물어보겠다"고 했다.
윌커슨은 예정대로라면 NC와의 창원 최종전에 등판하게 된다. 다만 시즌 마지막 경기고, 순위와도 무관한 만큼 많은 이닝을 투구하진 않을 전망.
5강의 행보가 어느 정도 가려지면서, 야구계의 관심은 대기록들에 쏠려있다. 롯데의 경우 레이예스가 한시즌 최다안타(2014년 서건창 201개)에 도전중이다. 레이예스는 전날까지 196개를 쳤다. 4경기에서 6개를 쳐야 신기록을 세울 수 있다.
레이예스는 올시즌 전경기 출전중이기도 하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남은 경기도 2번타자로 선발출전할 예정. 사령탑은 "신기록은 물론이고, 최고 기록도 가는데까지 가야한다"고 설명했다. 포지션의 경우 휴식차 지명타자를 권했지만, 레이예스 스스로 "수비를 뛰는게 좋다"고 답했다고.
김태형 감독은 "외인들은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면서 특히 레이예스와 내년에도 꼭 함께 하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그 무엇보다 KIA 김도영의 40-40 성공 여부가 관건이다. 이미 40도루에는 도달했다. KIA는 잔여 3경기를 남겨뒀다. 김도영과 반즈의 상대전적은 8타수 1안타 1볼넷. 하지만 그 1안타가 바로 지난 8월22일 광주 경기에서 친 홈런이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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