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역사의 뒤안길로 향하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오늘도 야구 팬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7일 KIA 타이거즈-한화 이글스전이 만원관중 속에 치러진다. 홈팀 한화는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5시30분 1만2000장의 입장권이 모두 판매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한화가 치른 71차례 홈 경기 중 63.3%인 45경기가 만원관중 속에 치러졌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만1307명으로 94.2%의 좌석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대부분의 경기가 만원 관중 내지 그에 가까운 상태에서 펼쳐진 셈.
1964년 한밭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문을 연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올해를 끝으로 한화 이글스 홈구장 지위를 베이스볼드림파크(가칭)에 넘긴다. 오는 29일 NC 다이노스와의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이 마지막 경기가 된다.
이 구장에서 프로 데뷔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마지막 경기를 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며 "시간이 너무 오래 흘러 첫 타석까진 기억나진 않지만, 이 곳에서 한국시리즈를 치르고, 홈 송구가 홈플레이트 뒤 철망으로 간 것 등이 기억 난다"고 웃었다. 그는 "추억도 중요하지만 선수단 안전 등 여러가지 중요한 부분도 많다"며 "한화가 내년에 더 좋은 구장을 만드는 만큼 팬들도 보다 좋은 여건에서 경기를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는) 추억 속으로는 사라지지만 항상 가슴 속에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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