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장수원이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한 슬픔과 죄책감을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장수원이 아내 지상은과 함께 2세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죽음을 처음으로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장수원의 어머니는 지난 4월, 6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어머니가 2015년 유방암 판정을 받은 뒤 5년간의 항암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간과 뇌로 암이 전이되며 급격히 병세가 악화되었다고 밝혔다. "어머니는 뇌로 암이 전이된 후 시력과 청력을 잃으셨고, 한두 달 만에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그 당시의 충격을 전했다.
장수원은 인터뷰에서 어머니와의 마지막 순간을 회상하며 "어머니가 정신이 괜찮으실 때 '손녀딸을 못 보고 갈 것 같아서 미안하다. 너무 아파서 빨리 가고 싶다'고 하셨다"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손녀딸을 보여드리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고백했다.
장수원은 "어머니가 오랫동안 아프셨다면 마음의 준비를 했을 텐데, 너무 빨리 떠나셔서 미처 준비할 시간도 없었다. 손녀딸을 보여드렸다면 정말 예뻐해 주셨을 텐데 그게 가장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아내 지상은도 어머니의 병세 악화와 남편의 감정적 고통을 함께 겪었다고 말했다. "어머니를 보고 온 남편이 매번 울었을 정도로 많이 힘들어했다"며 장수원의 아픔을 함께 나눴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어머니와의 마지막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아파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남편이 그토록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남편이 눈물이 있는 사람이라는 걸 처음 알았다"라며 남편의 고통을 함께 느낀 경험을 전했다.
장수원은 "다시 태어나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고백하면서도 어머니가 생전 보여준 아낌없는 사랑과 알뜰한 성격을 떠올리며 추억했다.
방송을 지켜보던 출연진들도 장수원의 진심 어린 고백에 눈물을 참지 못했고 특히 서장훈은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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