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신혜와 부딪힐 때도 있다". 결혼 3년차인 최태준이 결혼 생활을 언급했다.
최태준은 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 출연해 배우 박신혜와의 결혼 생활에 대해 처음으로 털어놨다.
이날 최태준은 함께 출연한 신현준에 내적 친밀감을 드러냈다. 서로 똑 닮은 아랍상 얼굴부터 반 곱슬 모질까지 데칼코마니라고.
그때 신현준은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서 아역으로 출연한 박신혜를 언급하며 "신혜가 최지우가 됐다. 예전에 아역을 태준이가 했으면 역변 밈이 없었을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신현준은 "나도 태준이를 봤을 때 '나랑 닮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천국의 계단' 당시 신혜가 나랑 굉장히 친했다. 신혜가 나를 좋아했던 것 같다"고 말해 MC들의 단체 항의를 유발했다. 그러나 신현준은 아랑곳 않고 "그래서 날 닮은 태준이와(결혼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어느 덧 결혼 3년 차인 최태준은 콘서트를 방불케 했던 결혼식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최태준은 "같은 직업군에 있다 보니 이야기가 어렵다. 상대방의 작품도 있고, 상대방 이야기를 하는 게 때로는 집중에 방해를 드릴까봐"라며 아내 박신혜 이야기에 조심스러워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홍기 형과 디오 씨, 크러쉬, 마지막으로 이적 선배님까지 축가를 해주셨다"며 "홍기 형이 이적 선배님의 '다행이다'를 부를 계획이었다. 근데 결혼식에 이적 선배님이 오신다고 하셔서 먼저 축가 동의를 구했다. 그때 흔쾌히 '나한테 부탁하면 되지. 내가 부를게'라고 해주셨다. 행복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신혜와의 하관 운명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최태준은 "공통점이 많다"며 "팬분들께서 사진을 겹쳐서 보면 하관이 비슷하다고 하더라. 한번도 그런 생각을 안 해봤다가 사진을 보니까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고 했다.
이어 최태준은 "박신혜 씨와 모니터 서로 자주 해주냐"는 질문에 긴장했다. 그는 "일 이야기는 잘 안 한다. 집에서는 집안 이야기만 한다"면서 "조언이 잔소리처럼 들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태준은 "상대방이 하는 작품을 읽어본다거나 하지 않는다. 보는 건 즐겨본다. 뒷 내용은 몰라서 애청자로서 보고 있다"며 "관계자들이 아내 차기작에 대해 질문을 하기도 한다. 저는 진짜 몰라서 응원하고 잘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최태준은 '부딪힐 때는 없냐'는 질문에 "부딪힌 적도 당연히 있다"며 "저는 T성향이고 아내는 F성향이다. 가까운 사람한테는 빌드업 없이 언어가 직설적인 경우가 많다. 나는 문제 해결에 집중하는 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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