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LA 다저스가 2년만의 설욕전에 성공할까.
2024년 메이저리그 시작종을 울렸던 '서울시리즈'의 주인공들이 가을 무대에서 다시 만났다.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일(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격파하고 2전 전승으로 디비전시리즈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다음 상대는 '54(홈런)-59(도루)'로 또한번 메이저리그 전설을 쓴 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기준 2년만의 재회다. 2022년 맞대결에선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3승1패로 격파,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바 있다.
하지만 이제 다저스에는 오타니가 있다. 오타니가 올가을 투수로 등판하는 일은 없을 전망.
올한해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사상 초유의 50-50을 달성하며 타자만으로도 이미 살아있는 레전드임을 증명했다. 오타니가 합류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하며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 샌디에이고에 앞서 디비전시리즈에 직행한 바 있다.
두 팀은 올해초 메이저리그 새 역사를 썼던 서울시리즈 개막전 맞대결 매치업이기도 하다. 당시 두 팀은 1승1패를 기록했다. 올해 정규시즌 상대전적은 샌디에이고의 8승5패 우위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지던 5회, 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의 2타점 결승타, 잭슨 메릴의 2타점 3루타가 이어지며 5득점 빅이닝을 연출, 승기를 잡았다. 이후 4-5까지 쫓겼지만,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즈가 기어코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8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견제 귀루 과정에서 어깨 부상을 당했고, 빅리그 데뷔 이래 첫 부상자 명단을 거쳐 9월말 시즌아웃됐다.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중부지구 우승팀인 밀워키는 뉴욕 메츠를 5대3으로 꺾고 와일드카드전 승부를 1승1패 원점으로 돌렸다.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디트로이트가 이안 킨슬러와 맥스 슈어저가 함께 했던 2014년 이후 10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에 이어 디비전시리즈까지 올랐다.
이날 디트로이트는 최근 7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했던 가을 단골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5대2로 승리, 시리즈전적 2승무패로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다.
공교롭게도 현재 디트로이트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는 휴스턴에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안긴 뒤 '사인 훔치기' 스캔들로 해임됐던 A.J.힌치 감독이다. 힌치 감독은 2021년 디트로이트 지휘봉을 잡으며 빅리그 무대에 복귀한 바 있다. 힌치 감독의 화려한 복수전인 셈.
디트로이트의 다음상대는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도 볼티모어를 2승무패로 꺾고 디비전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만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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