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T1이 롤드컵 첫 출발부터 중국의 강호 TES에 덜미를 잡히며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다.
T1은 3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독일 베를린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16강전) 1라운드에서 LPL(중국)의 2번 시드로 나선 TES에 30분만에 경기를 내줬다.
초반부터 앞서 나갔지만 상대의 미드라이너 '재키러브' 위웬보에게 13분여 펼쳐진 전투에서 쿼드라 킬을 허용한 이후 기세를 내줬고, 결국 29분여 드래곤 앞에서 펼쳐진 한타 싸움에서 모든 멤버가 킬을 당하는 에이스를 허용하며 그대로 넥서스까지 내줬다.
이로써 1패를 당한 T1은 2라운드에서 1패를 안은 팀과 만나 반전을 노리게 됐다. 스위스 스테이지는 3승을 거둬야 8강에 오르는 반면 3패를 기록하면 탈락하는 시스템이라 아직 기회는 많이 남아 있다. 하지만 2라운드부터는 같은 전적을 기록중인 팀들과 추첨으로 만나기 때문에 어떤 상대가 기다릴지는 알 수가 없다.
지난해 시작된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T1은 LCK 2번 시드를 받아 다소 수월한 LCS(북미)의 TL과 첫 경기에서 만나 승리를 거두며 가볍게 롤드컵을 시작한 바 있다. 2라운드에서 같은 LCK의 젠지를 만나 패하긴 했지만, 3라운드에서 다시 LCS의 C9을 만나 승리를 거뒀고 4라운드에선 LPL의 빌리빌리 게이밍을 2대0으로 가볍게 제치며 8강에 진출, 중국의 3개팀을 연달아 꺾으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T1의 2라운드 경기는 같은 장소에서 4일 밤 혹은 5일 새벽에 펼쳐진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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