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유영찬은 완전하게 쉬게 해준다."
마무리 유영찬이 빠진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은 어떻게 투수 운영을 할 것인가.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벌인다. 단기전 1차전 승패 여부는, 그 중요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목숨 걸고 이겨야 하는 경기다.
하지만 LG는 핸디캡을 안고 싸워야 한다. 마무리 유영찬이 1차전에 뛸 수 없다.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해서다. 1차전 경기일 발인을 진행했다.
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영찬이가 발인을 마치고 빨리 오면 시합을 뛸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새벽부터 일어나 발인을 하고 와서 경기를 한다면, 2차전에도 영향을 미친다. 완전하게 하루를 쉬라고 했다"고 밝혔다.
염 감독은 "뒤는 에르난데스가 지켜야 한다. 오늘 경기는 8회부터 나갈 수 있다. 그 앞은 김진성"이라고 설명했다.
LG는 지난 시즌 풍부한 불펜으로 통합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믿을만한 필승조 자원이 많지 않다. 염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은 선발이 길게 가줘야 한다. 그래야 승산이 있다. 작년은 중간이 많으니 대처가 됐지만, 올해는 2~3회에 선발 빼면 뒤가 매우 힘들 것이다. 정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엔스를 길게 끌고 갈 것"이라고설명했다.
이날 미출전 선수는 임찬규와 최원태. 선발 자원들이다. 그렇다면 단기전 승부수로 손주영이 불펜으로 나올 수 있을까. 염 감독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다만 "이후 선발로 예정된 선수들은 불펜으로 안쓸 것이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등은 1경기로 운명이 갈리니 그럴 수 있지만, 준플레이오프는 5경기에서 3승을 해야 하는 시리즈다. 1승보다 3승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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