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3차전 선발은 벤자민이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2차전까지 쓸어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KT는 6일 잠실구장에서 L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하루 전 열린 1차전 경기를 3대2로 잡아내며, 플레이오프행 87.9%의 확률을 잡았다. 만약 원정에 와 2차전까지 승리한다면 그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이 감독은 이날 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김상수로 선발로 출격시킨다. KT 선발은 정규시즌 13승의 엄상백. 1일 SSG 랜더스와의 5위 타이브레이커 등판 후 4일을 쉬고 나오게 됐다. 다음은 경기 전 이 감독과의 일문일답.
-김상수가 출전하게 됐는데.
임찬규와 상대 전적이 좋았다. 어제부터 준비하라고 했다.
-오재일과 문상철 선택은.
상대 전적이 확연히 차이가 나더라.
-소형준 구위는.
역대급은 아니고.(웃음) 어렸을 때 더 좋았는데. 본인도 일찍 복귀하지 못한 것에 미안해하는 것 같더라.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더라. 그런 마음이 하나씩 뭉쳐지는 듯 하다. 처음 봤을 때부터 그런 이미지였는데, 참 좋은 선수다. 하루 던지면, 하루 쉬어야 한다.
-만약에 비가 와 경기가 취소되면.
전에 비 예보가 있을 때 취소가 되면, 엄상백이 5일을 쉬게 되는 거라 좋게 생각하고 있었다.
-장성우가 잘해주고 있는데.
장성우는 하는대로 하는 거고, 투수들이 가운데 보고 던지는데 그게 존 바깥쪽에 걸리더라. 우리는 직구 위주 투수가 많으니 가운데 보고 들어가라고 한다. 경기 전 훈련은 알아서 하게 한다. 그동안 쭉 그래왔다.
-3차전 선발은.
오늘 이기면 말씀드리겠다. 3차전 되면 벤자민이다. 원래 로테이션을 그렇게 생각했고, 쿠에바스가 전 경기 많이 던진 것도 영향이 있다. 만약에 잘 되면, 삼성 라이온즈 로테이션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황재균 타순을 바꿨는데.
배정대 컨디션이 더 좋다.
-김민 활용 여부는.
쌓인 게 있다. 선수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볼이 생각하는대로 가지 않으니. 준비는 시키지만, 타이밍을 보고 있다. 최대한 좋은 투수를 쓰려 하고. 1차전 김민수는 오래 쉬어 공이 좋다고 해 준비를 시켰다. 변화구도 있고 해서 LG 타자들을 상대하기 위한 카드였다. 김민이 그동안 잘해줘 여기까지 왔다. 오늘은 소형준이 못 나가니, 김민을 어디에서 쓸지 고민해보겠다.
-우규민이 안 나오고 있는데.
정규시즌 LG전 좋았다. 하지만 LG 좌타자가 많아서. 점수차가 나면 좋다. 볼넷이 없으니. 다만 경기가 계속 타이트해 우규민 투입 타이밍을 보게 된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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