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박훈정 감독의 글로벌 액션 프로젝트 '슬픈 열대'(영화사 금월 제작)가 지난달 태국에서 첫 삽을 떴다.
한국 누아르의 새 지평을 연 '신세계'부터 신선한 캐릭터와 액션 스타일을 선보인 '마녀' 시리즈,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낙원의 밤' 그리고 역대급 캐릭터와 수위 높은 재미를 선사하며 폭발적 반응을 일으킨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 까지. '이름이 곧 장르'라는 평을 받고 있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 '슬픈 열대'가 지난 9월 19일 태국 현지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매 작품 대중을 압도하는 연기력으로 셀 수 없는 인생 캐릭터를 보유한 김명민이 동남아시아 소수 민족 출신으로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며 버려진 아이들을 킬러로 길러내는 사부로 변신해 남다른 카리스마를 예고한다.
'사랑의 불시착'으로 이름을 알리고 '리바운드'를 통해 성공적인 스크린 데뷔를 치른 이신영이 어린 시절 정글에 버려진 루 역을 맡았다. 루는 선천적으로 청각을 상실했지만 슬픈 열대의 막내로 살아남은 캐릭터. 사부를 따라 스스로 정글에 들어온 죠죠 역에는 '드라이브 마이 카'를 통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박유림이 낙점되었다.
대만을 대표하는 대세 임백굉과 관록의 연기파 진이문, 2023년 타이베이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왕백걸까지 대만의 세대별 대표 배우들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마지막으로 출연 작품마다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탄탄한 내공의 배우 박해수가 슬픈 열대 조직의 맏형인 장으로 출연해 존재감을 빛낸다.
'슬픈 열대'는 열대우림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사부가 키워낸 킬러 조직 슬픈 열대 소속 아이들이 자신들의 존재를 뒤흔들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의심하며 피의 복수를 다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명민, 이신영, 박유림 등이 출연했고 '신세계' '마녀' '폭군'의 박훈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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