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필라델피아는 7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 2차전서 9회말 닉 카스테야노스의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2대6으로 패했던 필라델피아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고 원정을 떠날 수 있게 됐다. 양 팀간 3차전은 9일 오전 6시8분 장소를 메츠의 홈 시티필드로 옮겨 열린다. 3차전 선발은 필라델피아가 애런 놀라, 메츠는 션 머아니아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는 3-4로 뒤진 8회말부터 역전극의 서막을 열었다.
1사후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 카스테야노스의 우전안타로 1,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브라이슨 스탓이 상대 우완 에드윈 디아즈의 90.1마일 한복판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3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여 5-4로 전세를 뒤집었다.
상대 투수가 타일러 메길로 바뀐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계속된 1사 3루서 JT 리얼무토가 친 땅볼을 메츠 3루수 마크 비엔토스가 잡았다 놓친 사이 3루주자 스탓이 홈을 파고들어 6-4로 점수차를 벌렸다. 기록상으로는 비엔토스의 실책이 아닌 내야안타가 주어졌다.
하지만 메츠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이어진 9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후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중전안타로 나가 1사 1루. 이어 타석에 들어선 비엔토스가 풀카운트에서 상대 우완 맷 스트람의 6구째 91.9마일 바깥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해 6-6이 됐다.
그러나 필라델피아가 9회말 경기를 끝냈다. 2사후 트레이 터너와 하퍼의 연속 볼넷으로 1,2루 찬스가 마련된다. 이어 카스테야노스가 메길의 4구째 87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안타를 날려 2루주자 터너가 홈을 밟았다.
끝내가 안타와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올린 카스테야노스는 경기 후 "믿기 힘든 승리다. 나한테 직구를 던져도 상관없었다. 바닥에 떨어지는 공보다는 좋았을 것이다. 믿기 힘든 안타로 우리가 1승1패를 만들었다. 이제 뉴욕으로 간다. 아직 해야 할 야구가 많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메츠는 3회초 1사 1루서 비엔토스의 우월 투런홈런을 앞세워 2-0으로 리드를 잡았다. 6회에는 선두 피트 알론소가 우중간 솔로포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이어진 6회말 2사 1루서 하퍼가 상대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의 99마일 한복판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홈런으로 연결해 1점차로 따라붙은 뒤 카스테야노스의 좌중간 솔로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메츠는 7회초 브랜든 니모의 우중간 솔로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경기 후반 불펜싸움에서 밀리고 말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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