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뉴진스의 엄마들이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치르고 있다.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7일 매체 인터뷰를 통해 하니의 따돌림과 관련한 CCTV 영상을 하이브가 은폐하고 있으며, 김주영 신임 어도어 대표는 멤버들을 가스라이팅 하려 했다고 폭로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을 때 인사를 했으나, 담당 매니저가 그 멤버들에게 "(하니를)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고 김주영 대표는 이 사실을 알고도 아무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멤버들의 어머니는 6월 문제 제기를 했고 민 전 대표는 해당 문제에 대해 격렬히 항의했으나, 김주영 대표가 문제의 장면이 지워진 CCTV만 찾아서 증거가 없다는 답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CCTV는 30일이 지나면 삭제하게 돼 있다고 하면서도, 사건 발생 날짜에 하니와 다른 아티스트들이 인사를 하고 있는 8초 가량의 영상은 남아있었고 다른 시간대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고 말했다.
또 9월 23일 뉴진스의 최후 통첩에 대한 긴급 면담을 가졌을 때도 김주영 대표가 멤버들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를 하는 바람에 한 멤버가 "왜 우리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냐"며 같이 울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나선 가운데 '뉴진스맘' 민희진 전 대표는 노동청에 소환될 위기에 처했다.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서울서부지청은 지난달 26일 어도어 전 직원 A씨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A씨는 어도어 재직 시절 임원 B씨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을 당했음에도 민 전 대표가 이를 무마하려고 조사에 부당 개입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
A씨는 또 민 전 대표가 자신의 동의 없이 메신저 대화 내용과 연봉을 공개하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사과를 요구했더니 욕설로 대응했으며, B씨도 명예훼손 형사고소를 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청 측은 하이브 측에서 진행한 자체 조사 내용을 받아 검토한 뒤 민 전 대표 등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민 전 대표 측은 A씨와 B씨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으며, A씨는 본인의 업무능력 부족으로 인한 저평가에 앙심을 품고 일을 벌인 것이라고 맞섰다.
이에 A씨는 민 전 대표를 명예훼손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지난달 A씨를 불러 고소인 조사를 진행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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