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김수찬이 친부의 만행을 폭로한 어머니 사건에 대해 심정을 밝혔다.
7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는 70년대 가요계를 휩쓴 원조 국민 여동생 혜은이가 출연해 절친한 배우 김영란, 가수 민해경, 김수찬을 초대했다.
이날 김수찬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지금은 결혼 생각이 없다. 지금 생활에 너무 만족감이 크다"라며 "결혼한 친구들 보면서도 부럽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엄마도 내 생각과 같다. '네가 원하는 대로 해라. 나는 강요 안 한다'고 한다. 본인이 성공한 결혼이 아니었기 때문에 강요할 권한이 없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엄마와 스무 살 차이라는 김수찬은 "엄마가 1974년생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안 나서 친구 같다. 같이 늙어가는 거다"라고 밝혔다.
혜은이는 "최근 힘든 일 있었던 거 들었는데 어머니는 괜찮으시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수찬의 어머니는 최근 방송에 익명으로 출연해 아들의 재능을 착취하고 음해한 전남편의 만행을 폭로한 바 있다. 방송 이후 김수찬은 팬카페에 자신이 사연의 주인공임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수찬은 "엄마는 그쪽(친부)이 찔려서 더 이상 그런 행동을 멈춰주십사 하는 마음에 익명으로 나간 거였다"라며 "나는 언젠가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나라고 밝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다른 가수분들이 오해받는 상황이 생겨서 그 가수들한테 피해가 가면 안 되니까 직접 해명 글을 올리기로 결심했다. 괜한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되니까 내가 하루빨리 얘기해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바로 다음 날 솔직하게 얘기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 전날까지도 나는 엄마가 방송에 나가는 줄 몰랐다. 엄청 떨었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말솜씨가 좋은데 그날은 잠도 못 자고 긴장해서 할 말도 못 했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혜은이는 "어머니도 용기가 대단하시다"라며 "그리고 너의 대처가 너무 좋았다. 나는 이런저런 루머 때문에 가수를 그만둘뻔한 적도 있었다. 연예인들은 이런 일이 터졌을 때 정직하게 이야기해야 한다. 시끄러운 게 싫어서 그걸 숨기려고 하면 정말 문제가 눈덩이처럼 커진다. 한 가지 분명한 건 진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알려지게 되어있다"며 응원했다. 김수찬은 자신을 걱정하는 주변의 말에 "난 괜찮다. 내가 죄지은 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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