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파키스탄의 한 여성이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 13명을 독살해 충격을 주고 있다.
힌두스탄 타임스 등 인도 매체들에 따르면 파키스탄 신드주 카이르푸르 근처 마을에 사는 여성 A는 자신이 좋아하는 남성과의 결혼을 가족들이 허락하지 않자 잔인한 범행을 저질렀다.
빵을 만들기 위한 밀가루에 약물을 섞어 가족들에게 먹이기로 한 것이었다.
독약이 든 빵을 먹은 부모 포함 가족 9명이 숨졌고 다음날 치료를 받던 4명이 사망했다.
부검 결과 시신에서 독극물이 검출되자 경찰은 A를 집중 조사했다.
생존한 가족 중 한 명은 "가족들이 결혼 상대 남성에 대해 반대하자 평소 A가 화가 많이 나 있는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범행을 시인한 A는 "남자친구가 건넨 약물을 밀가루에 섞었다"면서 "그는 '이 약물을 먹으면 가족들이 순순히 결혼을 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남자친구를 상대로 추가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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