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KBL 컵대회 4강 대진이 완성됐다.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 원주 DB와 울산 현대모비스가 준결승 격돌한다.
현대모비스는 9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CUP IN 제천' C조 예선 2차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92대70으로 꺾고 4강 막차를 탔다. 앞서 열린 A조 최종전에서는 가스공사가 삼성을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했다. 숀 롱이 20점, 게이지 프림이 21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30점을 폭발하며 화력시범을 펼쳤다. 숀 롱이 혼자서 14점을 몰아쳤다. 1차전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7점 7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던 숀 롱은 원맨쇼를 이어갔다. 야투 성공률 88%(7/8)의 고감도 슛감각을 자랑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숀 롱을 아예 벤치에 앉혀 체력을 안배했다. 2쿼터에는 게이지 프림이 13점을 책임졌다. 현대모비스는 46-33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맞이했다. 정관장은 4강 진출을 위해 '11점차 이상 승리'가 필요했는데 전반에 경기가 너무 크게 기울어 버렸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 73-47로 멀찌감치 도망가며 승부가 사실상 싱겁게 끝났다. 정관장은 3쿼터 막판부터 집중력이 흩어졌다. 약 2분 동안 1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현대모비스 김준일이 득점 후 좋은 수비를 펼쳐 공격권을 되찾았다. 서명진의 3점슛이 빗나갔지만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뒤 2점을 추가했다.
정관장 마이클 영의 슛이 실패하자 현대모비스가 수비 리바운드를 가져갔다. 현대모비스는 역습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 전의를 상실한 정관장을 상대로 득점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제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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