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한석규가 1991년도 작성한 MBC 공채 전속계약서를 공개했다.
한석규는 10일 서울 마포 상암 MBC 사옥에서 열린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이하 '이친자')' 제작발표회에서 "MBC 입사 시절 전속계약서를 어머니 수첩에서 발견했다"라며 "그래서 이 작품이 더 특별하다"고 했다.
라고 했다.
'이친자'는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 당선작으로,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국민 배우 한석규와 떠오르는 신예 채원빈이 아빠와 딸로 호흡을 맞춰, 의심으로 뒤얽힌 부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서울의 달' 이후 약 30년 만에 친정 MBC로 돌아온 한석규의 컴백작이라는 점이 관심사다. MBC공채탤런트 출신인 한석규는 1994년 출연한 '서울의 달'로 큰 사랑을 받은 바, 친정으로 돌아온 감정도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석규는 "MBC 20기 신인 탤런트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인사했다.
그러면서 "촬영 내내 들고 다녔던 것이 있다. 개인적으로 특별한 일인데, 이번 작품하다가 어떻게 우연히 봤다. MBC 입사 시절 전속계약서다. 종이 색깔이 앤틱하지 않느냐. 91년도다. 이 당시 대표이사는 최창봉 이사님이다. 어머니 수첩에서 발견했다. 저에게는 의미가 깊다. 왜 엄마는 이 계약서를 들고 있었을까하면서 항목들을 봤다. 그래서 이 작품이 이 일 때문이라도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내내 이것을 들고 다니면서, 속이 바글바글할 때 다시 계약서를 봤다. 제가 송 PD님 때문에 죽을뻔 했다. 처음부터 '나를 좀 죽여주십쇼'라고 부탁하기는 했었다. 저도 처음처럼이라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라고 감동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11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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