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
지난 6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감독직을 내려놓은 토마스 투헬(51) 전 감독이 조만간 새로운 직장을 찾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원래 가장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곳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국가대표팀 감독 부임설이 나오고 있다. 최근 임시감독 체제로 A매치를 치른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2일(한국시각) '투헬 전 뮌헨 감독이 차기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자리를 놓고 협상 중이다. 리 카슬리 임시감독 체제의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그리스에 패한 이후 협상이 급진전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독일 빌트지의 보도를 인용해 '투헬 감독이 뮌헨에서 경질된 후 맨유 감독 자리를 노렸다. 그러나 현재는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에 도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헬의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도전은 두 가지 배경이 서로 얽히며 등장하게 됐다.
우선 원래 유력한 것으로 예상됐던 맨유 차기 감독 부임이 일순간에 희박해졌다. 맨유는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2024~2025시즌을 맞이했는데, 전력과 리그 성적이 모두 예상 이상으로 엉망진창이었다. 급기야 리그 14위(승점 8)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그러면서 '텐 하흐 감독 경질'이 거의 확실시되는 듯 했다.
하지만 짐 랫클리프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수뇌부는 텐 하흐 감독을 끝내 내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는 지난 9일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대해 무려 7시간 동안 마라톤 회의를 했다. 결론적으로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계속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맨유 수뇌부가 텐 하흐 경질을 확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계약 종료에 따른 위약금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약 1750만파운드(약 3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배경은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진이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감독이 유로2024 준우승을 끝으로 감독자리에서 물러난 뒤 아직 후임을 찾지 못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던 카슬리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세웠다.
처음에는 괜찮았다.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B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아일랜드와 핀란드를 꺾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새벽에 열린 그리스와의 3차전에서 1대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비난 여론이 들끓었고, 카슬리 임시감독은 사임의사를 밝혔다.
결국 애초 노렸던 맨유 감독 부임이 어려워지고, 잉글랜드 대표팀 자리는 비게 되자 투헬이 '구직 전략'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이라면 옳은 전략일 수 있다. 투헬의 커리어라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을 무난하게 이어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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