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가 3년 만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NL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호투와 키케 에르난데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1승2패로 몰린 뒤 4차전 원정에서 8대0의 완승을 거두고 균형을 맞춘 다저스는 최종전을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2021년 이후 3년 만에 NL 챔프전에 진출했다. NL 역사상 가장 많은 16번째 리그 챔프전에 오른 다저스는 오는 14일부터 뉴욕 메츠와 7전4선승제로 월드시리즈 티켓을 다툰다. 다저스가 1,2,6,7차전을 홈에서 갖는다.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사상 첫 일본인 투수 간 선발 맞대결. 야마모토는 5이닝 2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피칭으로 지난 1차전 3이닝 5실점으로 부진을 씻고 포스트시즌 첫 승을 거뒀다. 지난 겨울 12년 3억2500만달러의 투수 최고액을 받고 입단해 정규시즌서 부상으로 들쭉날쭉했던 야마모토는 결정적인 경기에서 진면목을 드러내며 신뢰를 회복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다르빗슈 유도 6⅔이닝 3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을 잘 던졌지만, 홈런 두 방을 얻어맞고 패전을 안고 말았다.
다저스는 2회 키케의 선제 솔로홈런, 7회 테오스카의 쐐기 솔로홈런으로 귀중한 결승점과 추가점을 뽑아냈다.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올해 다저스로 이적해 생애 첫 가을야구를 누비며 NLCS까지 진출하는 감격을 누렸다.
야마모토는 1회초 10개의 공으로 3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선두 루이스 아라에즈를 1루수 땅볼,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87.4마일 바깥쪽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주릭슨 프로파를 2루수 땅볼로 각각 처리했다.
다르빗슈의 출발도 순조로웠다. 1회말 선두 오타니를 풀카운트 6구째 87.4마일 몸쪽 낮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무키 베츠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프레디 프리먼에 초구 94.8마일 싱커를 던지다 우측으로 총알처럼 날아가는 안타를 맞았으나, 테오스카를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야마모토는 2회초 선두 매니 마차도를 초구 96.6마일 한복판 직구로 우익수 깊은 플라이, 주릭슨 프로파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잰더 보가츠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데이비드 페랄타를 2루수 땅볼로 잡고 가볍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저스가 2회말 선취점을 내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선두 맥스 먼시의 볼넷 후 윌 스미스가 3루수 병살타를 쳤지만, 키케가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키케는 다르빗슈의 초구 94.7마일 몸쪽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발사각 36도, 타구속도 109.2마일, 비거리 428피트짜리 대형 아치로 연결했다. 키케의 이번 가을 첫 홈런.
샌디에이고는 3회초 1사후 카일 히가시오카의 좌전안타, 아라에즈의 우중간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3루수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경기는 중반까지 야마모토와 다르빗슈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다르빗슈는 3회말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1사후 두 번째 타석에 선 오타니를 1B1S에서 3구째 92.1마일 한복판 커터로 3루수 뜬공으로 잡고, 베츠를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야마모토도 4회초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높였다.
다르빗슈가 4회말을 또다시 3타자 범타로 마치자 야마모토도 5회초를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다르빗슈의 호투는 5회말에도 이어졌다. 스미스, 키케, 럭스를 13개의 공으로 잠재웠다.
다저스는 1-0으로 앞선 6회초 불펜을 가동했다. 에반 필립스가 6회부터 7회 2사까지 5타자를 완벽하게 제압하자 이어 등판한 좌완 알렉스 베시아가 잭슨 메릴을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하고 7회를 마쳤다.
다르빗슈는 6회 오타니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잘 막았으나, 7회말 테오스카에 결정적인 대포를 내주고 말았다. 1-0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가던 다저스는 7회 1사후 테오스카가 다르빗슈의 4구째 86.5마일 몸쪽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좌측 담장 너머 비거리 420피트 지점에 꽂았다. 이번 포스트시즌 2호 홈런. 오타니는 2-0으로 앞선 8회말 좌완 태너 스캇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다저스는 8회초 등판한 마이클 코펙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은데 이어 9회초 마무리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나가 무안타 무실점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제압하며 2점차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마운드는 4,5차전서 18이닝 연속 무실점의 기염을 토하며 강력한 안정감을 뿜어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