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배준호(21·스토크시티)가 요르단전 맹활약을 바탕으로 한국 축구 측면의 미래로 떠올랐다.
배준호는 13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대표팀 공식 훈련에 임하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5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4차전 이라크전을 펼친다.
배준호는 지난 10일 치른 예선 3차전 요르단 원정에서 교체로 나왔다. 오현규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하며 돋보이는 플레이를 뽐냈다.
배준호는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진 왼쪽 측면에서 저돌적인 돌파로 대표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올해 6월 싱가포르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는 A대표팀 3경기 만에 특급 조커로 떠올랐다.
다음은 배준호와 일문일답.
-대표팀 발탁 소감은.
우선 뽑히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발탁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인데 또 경기까지 치를 수 있어서 기쁘다.
-왼쪽 날개로 배준호가 경쟁에서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직은 어떤 선수가 뛰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또 (이)승우 형과 (문)선민이 형이 들어왔다. 그 속에서 또 경쟁을 해야 한다. 만약에 혹시 기회가 온다면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쉽지 않은 요르단 원정에서 승리해 분위기가 좋을 것 같다.
경기를 이겨서 그렇기도 하고 소집 때부터 분위기는 워낙 좋았다. 경기에 이기고 난 후에 또 사기가 올랐다. 형들이 또 워낙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고 노력을 많이 해주셨다. 그리고 팀의 막내로서 이렇게 편하게 운동하고 즐기면서 생활하고 있다.
-6월 소집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래도 이제 몇 번 얼굴을 보고 같이 생활도 하다보니 조금 더 편해진 게 있는 것 같다. 형들이 워낙 편하게 분위기를 풀어주려고 노력을 해주셔서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다.
-제일 잘 챙겨주는 선배는?
아무래도 대전에 같이 있었던 유민이형, 그리고 대전에 같이 있진 않았지만 대전에 있었던 인범이 형이 많이 챙겨주시는 것 같다.
-적극적인 플레이가 눈에 띄었는데.
우선 정말 쉽게 오지 않는 기회였다. 예상도 못한 그런 상황이 벌어져서 경기를 뛰게 됐다. 그래서 더 간절했던 것 같다. 쉽게 오지 않는 기회를 잡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또 적극적으로 최대한 하려고 했는데 그게 운 좋게 경기가 풀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토크시티에서 뛰면서 어떤 부분이 제일 발전한 것 같은지.
우선 피지컬적으로 보완이 많이 됐다. 한국에서 축구를 했을 때에도 그렇게 피지컬적으로 우위에 있지 않았는데 그 점을 많이 보완하면서 장점이 더 살아나기 시작한 것 같다.
-요르단전 교체 투입될때 코칭스태프에서 받은 주문이 있나.
홍명보 감독님께서 하고 싶은 플레이를 자신있게 하라고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 구체적으로 요청을 하신 내용은 사이드에 벌려서 플레이를 하다가 타이밍을 보고 제가 아무래도 안쪽으로 들어가서 하는 플레이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제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우강인 좌준호라는 말도 나온댜.
그래요?(웃음) 항상 강인이 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 같이 뛸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았다. 또 혹시나 제가 도움이 된다면 이렇게 같이 뛰면서 시너지가 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다보면 또 강인이형에게도 도움이 되고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용인=힌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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