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박수를 받으며, 박수를 치며 떠났다.
고민 많았던 삼성 라이온즈 1차전 선발. 데니 레예스 카드가 제대로 적중했다.
레예스는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4안타 2볼넷 1탈삼진 3실점(1자책) 완벽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레예스는 1회 2사 후 김현수 오스틴과 각각 7구 승부 끝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고 선취점을 막았다.
보름을 쉬고 나온 삼성 타선이 일찌감치 터지며 지원에 나섰다.
1회 윤정빈의 2루타와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 구자욱의 3점 홈런, 4회 김영웅의 솔로홈런, 5회 디아즈의 투런홈런으로 7득점을 지원했다.
1회 선취점 지원을 받은 레예스는 순항을 시작했다. 1회 2사 후 오지환부터 4회 2사까지 9타타자 연속 범타를 이끌어냈다. 4회 2사 후 오지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에도 흔들림이 없었다.
5회도 삼자범퇴를 잡았고, 6회 안타 하나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6회까지 87구를 던진 레예스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2사 1루에서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해 2사 1,2루. 투구수가 101구가 되자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향했다. 교체였다.
마운드를 내려가는 레예스를 향해 3루를 가득 메운 관중이 환호했다. 레예스도 박수를 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은범이 내야안타로 2사 만루를 허용한 뒤 디아즈의 실책으로 레예스의 실점은 3점(1자책)으로 늘었다.
삼성은 레예스의 호투에 힘입어 7회까지 7-4로 앞서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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