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올 시즌 리그 최다 홈런 185개를 기록한 삼성이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도 홈런 3방을 터트리며 라팍을 찾은 홈 팬들 앞에서 화려한 홈런쇼를 선보였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5전 3선승제) 1차전 삼성과 LG의 경기에서 구자욱, 디아즈, 김영웅이 가을야구 홈런을 신고했다.
3회 구자욱은 무사 1, 3루에서 LG 선발 최원태를 상대로 3점홈런을 날렸다. 시리즈 중요한 1차전 분위기를 가져오는 결정적인 홈런이었다. 4회에는 김영웅이 최원태를 강판시키는 솔로포를 날렸다. 김영웅은 1볼 2스트라이크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올려 비거리 110m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5회에는 삼성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가 LG 바뀐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디아즈는 1사 1루에서 LG 김진성의 포크볼을 받아쳐 120m 대형홈런을 터트렸다. 올해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타자로 삼성에 합류한 복덩이 타자 디아즈의 가을야구 첫 홈런이다.
디아즈는 이 홈런으로 PO 1차전 결승타를 터트리며 1차전 수훈 타자상 '오늘의 한 빵'을 차지했다.
LG는 4회초 오지환이 삼성 선발 레예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날렸으나 대포군단 삼성의 막강한 화력에 대응하기에는 부족했다. LG는 삼성 선발 레예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초 2사 후 만루 찬스를 만들며 추격했으나 삼성 불펜에 막히며 10대 4로 1차전을 내줬다.
삼성은 5회까지 홈런 3방을 터트리며 7대 1로 앞서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가져갔다. 5회 강민호, 박병호까지 안타를 날리며 일찌감치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가을야구 선발 전원 안타는 플레이오프 5번째 기록이며, 포스트시즌 18번째 선발 전원 안타다.
역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은 80% 가까운 확률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1회초 2사 후 연속 볼넷으로 실점 위기를 맞기도했으나 이후 안정감을 되찾으며 7회 2사까지 4피안타, 1피홈런, 3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대포군단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터진 퍼레이드 3홈런으로 LG를 제압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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