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충격적인 경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영국의 더선은 13일(한국시각) '뉴캐슬 전임 사장이 토트넘에 투자한다면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해 에디 하우 감독을 선임할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자금 담당자들은 토트넘에 지분을 인수한다면 에디 하우 감독을 토트넘 감독 후보 맨 위에 올릴 것이다. 스테이블리와 부유한 후원자들은 토트넘 지분 인수를 원하며, 그녀는 하우의 열렬한 팬이다. 포스테코글루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어렵게 시작한 이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대체 후보로 하우가 올 수 있다. 다만 스테이블리으 지분 인수는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 하우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뉴캐슬 인수를 추진했던 스테이블리가 토트넘의 지분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식에서는 지분 인수까지 몇 달이 아닌 몇 주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빠른 인수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스테이블리는 과거부터 중동 자본과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인수 등에 깊게 관여했다. 셰이크 만수르의 맨체스터 시티 인수도 스테이블리가 참여한 작업이다.
이번 스테이블리의 투자는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중동 부호들의 지원과 함께 꾸준히 EPL 구단의 지분 인수에 적극적이었던 스테이블리가 전면에 나섰기에 토트넘도 투자를 받아들인다면 스테이블리 측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좋은 성적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구단 내에서의 입지가 크게 잘라질 수 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신 하우가 부임한다면 기존 선수단 만큼이나, 이번 여름 포스테코글루의 승인으로 영입된 유망주들의 상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한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인 양민혁을 영입 확정하고 강원으로 재임대했는데, 오는 1월 토트넘 합류를 앞두고 양민혁이 오기 전 포스테코글루가 떠난다면 양민혁에 대한 토트넘의 계획 자체가 달라질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지난여름 당시 양민혁에 대해 "스카우트팀에서 상당히 관심을 갖고 지켜본 선수다. 어리지만, 상당한 재능을 갖춘 선수와 함께 하게 됐다. 미래가 밝은 활약을 보여준 것 같아 기대가 된다. 하루 빨리 팀에 합류해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기대가 된다"라며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었다.
토트넘의 지분 인수와 함께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변화가 토트넘 선수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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