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아직 경질하지 않기로 했다.
10월 A매치가 진행되기 전부터 맨유의 소식은 뜨거웠다. 이번 여름이 시작되기 전부터 맨유는 변화의 바람이 불 것처럼 보였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최악의 성과를 거뒀던 텐 하흐 감독이 맨유에서 경질될 수도 있었다.
맨유는 다른 감독과 면접을 진행할 정도로 변화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끝내 텐 하흐 감독은 살아남았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동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엄청난 재정적인 지원을 퍼부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맨유 3년차는 또다시 최악의 출발을 기록 중이다. 이미 팬들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짐 랫클리프 맨유 공동 구단주를 비롯한 맨유 핵심 수뇌부는 10월 A매치에 돌입하기 전에 정기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의 안건 중 하나가 텐 하흐 감독의 경질 여부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7일 "맨유는 당황하지 않고, 내일 진행될 주요 인물 회의에서 구단의 향후 방향을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 신중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자신의 입지를 두고 침착하다"고 보도했다. 그 사이 텐 하흐 감독은 10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해 태평하게 휴가를 떠났다.
텐 하흐 감독이 이번에야말로 경질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맨유가 이미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감독을 점찍었다는 루머가 뒤를 이었다. 예상과 다르게 맨유 수뇌부의 회의가 끝나도 소식은 잠잠했다. 결국 텐 하흐 감독에게 또 한 번의 기회가 주어졌다.
영국 BBC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텐 하흐 감독은 맨유 훈련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맨유 선수들은 아직 국가대표팀에서 뛰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토요일에 있을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며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이번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텐 하흐 감독은 10월 A매치에 경질되지 않았지만 성적을 반등시키지 못하면 파리 목숨 신세다. 지금 맨유는 리그 14위로 역대 최악의 출발을 기록 중이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1경기도 승리하지 못했다. 지금과 같은 성적이라면 어느 순간에 맨유에서 ?겨나도 이상하지 않다.
하필 19일에 있을 경기의 상대가 브렌트포드다. 토마스 프랭크 브렌트포드 감독은 지난 여름 맨유가 텐 하흐 감독 경질을 고려했을 때 감독 후보에 올랐던 인물이다. 텐 하흐 감독이 자신을 대체할 수도 있었던 사령탑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더욱 압박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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