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서현우(40)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에서 유쾌한 변신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서현우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 인터뷰에 응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과 엘리트 신임 반장이 팀을 이뤄 사건을 해결하는 코믹 수사극. 서현우는 '강매강'에서 가늘고 길게 가는 것이 목표인 생계형 형사이자 토끼 같은 네 아이의 아빠 정정환 역을 맡았다. 기존의 진중한 역할과는 다른 코믹한 면모를 펼치며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서현우는 이번 작품에서 무게감 있는 배역에서 벗어나 웃음과 감동을 함께 선사하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정환은 평범한 가장이면서도 승진에 대한 집념이 강한 형사로 가족과 직장에서의 고군분투기가 코믹하면서도 짠한 감정을 유발하고 있다.
서현우는 인터뷰 자리에서 "이번 작품은 코미디 장르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첫 경험이었다"라며 그간의 촬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코미디 연기의 난이도를 실감했다고. 그렇지만 감독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더욱 자연스러운 코미디 장면을 만들어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서 리허설을 통해 대본을 넘어서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주셨고, 현장에서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정정환 캐릭터는 서현우에게 있어 새롭고 도전적인 역할이었다. 그는 "평범한 가장이자 네 아이의 아빠 역할을 처음 맡았는데 생활 연기에서 오는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특히 육아 경험이 없는 서현우는 주변 배우들과 스태프들로부터 육아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그는 "아역 배우들과의 호흡이 정말 좋았다. 아이들이 저를 진정한 아빠로 대하며 몰입해주었고 덕분에 저도 캐릭터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현우는 이번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조화를 통해 코믹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김동욱, 박지환 등과의 호흡에 대해 "서로 배려하고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현장에서 유쾌하게 촬영을 이어갔다"며 동료 배우들과의 협력을 강조했다. 서현우는 "김동욱 배우와는 동문이자 동갑 친구인데 오랜 친분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동욱에 대해서는 "현장 분위기를 잘 읽고 리듬과 템포를 조율하는 모습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현우의 코믹 연기는 단순한 웃음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캐릭터가 처한 현실적인 고충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정정환은 가족을 위해 노력하는 아빠이지만 녹록지 않은 현실 속에서 무릎을 꿇고 장난감을 사기 위해 동구(김라온) 앞에서 간절하게 사정하는 모습이나 공룡 흉내를 내며 아이들과 노는 장면에서 서현우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승진을 향한 집념과 상사에게 잘 보이기 위해 먼 거리에 위치한 해장국을 직접 공수하는 장면 등에서도 그의 유쾌한 매력이 발산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코미디 연기에 대한 자신만의 철학을 전하기도 했다. 서현우는 "코믹한 상황이라고 해서 연기자가 그 상황을 웃기게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오히려 코미디 본질이 흐려진다. 진지한 태도로 임하고, 그 상황 속에서 진실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현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코미디 장르에 대한 존경심이 생겼다"며 코믹 연기의 어려움을 새삼 실감했다고 전했다.
서현우는 '강매강'이 선사한 자신감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은 과감해져도 된다는 것을 배웠다. 선을 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덜고 더 다양한 연기에 도전할 용기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코미디 장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할 계획도 전하며, "앞으로는 액션이나 복합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체력이 허락한다면 파격적인 액션 신에도 도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서현우는 "강매강'에서 정정환을 연기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 남은 에피소드에서도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은 매주 수요일 공개되며 서현우를 비롯해 김동욱, 박지환, 박세완 등과 함께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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