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Team!!!" "기분좋네♥"
홍명보호의 이라크전 승리 직후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기쁨을 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경기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이라크와의 홈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오세훈, 오현규, 이재성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근 7경기 무패를 달린 '난적' 이라크를 돌려세웠다. 한국은 3승1무(승점 10), B조에서 유일한 무패를 기록하며 조 1위를 달렸다.
홍명보호 10월 A매치 2연전, 요르단-이라크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차출이 불발, 토트넘에서 재활에 전념해온 손흥민은 홍명보호의 3연승에 누구보다 뜨겁게 환호했다.
절친 동기 이재성이 세 번째 골 직후 두 손을 번쩍 들어올린 사진, 3대2 승리를 알린 KFA의 포스팅을 포워딩하며 "Team!!!"이라는 한단어로 원팀이 이룬 값진 승리를 축하하고 자축했다.
이어 오랜만에 셀카를 찍어올리며 "기분좋네♥"라는 한줄을 달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유로파리그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전 후반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후 리그 맨유, 브라이턴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고, 3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소통 후 손흥민을 명단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의 빈자리에 나섰던 황희찬과 엄지성이 요르단전에서 잇달아 부상으로 물러나며 위기가 도래했다. 그러나 2003년생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선배들의 빈자리를 메워냈고, 손흥민과 각별한 인연인 오현규가 중동 2연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쏘아올리며 홍명보호, 차세대 에이스의 희망과 미래를 확인했다.
손흥민 이강인 두 월드클래스에게 기댄 소위 '해줘' 축구가 아닌 '원팀'의 축구로 난세를 이기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낸 부분,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팀'이라는 한글자로 반가움을 표했다.
손흥민 차출과 관련 월드컵 본선에서 더 귀하게 쓸 선수인 만큼 선수 보호를 위해 굳이 무리시키지 않겠다던 홍명보 감독의 결단은 옳았고, 결국 손흥민의 회복과 차세대의 발견이라는 윈-윈, 3연승이라는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A매치 브레이크 직후 토트넘은 19일 리그 웨스트햄과의 홈경기, 25일 유로파리그 알크마르와의 홈경기, 27일 리그 크리스털팰리스 원정을 앞뒀다. 손흥민이 SNS를 통해 "Back Soon(곧 돌아온다)"이라며 복귀 임박을 알린 만큼 주말 웨스트햄전 컴백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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