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에서 타깃을 바꿨다. 바이에른 뮌헨 벤치를 바라보고 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16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급 61만 파운드(약 10억원) 듀오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 부임 이후 아약스 시절 제자들을 영입하는 것에 유독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임 첫 시즌 당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안토니를 아약스에서 데려왔으며, 프렝키 더용도 영입을 위해 노력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두 번째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며 또 한 명의 아약스 제자를 추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무려 두 명의 아약스 시절 제자를 선수단에 포함시켰다.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맨유로 이적했다.
다만 텐 하흐의 시선이 아약스에서 조금은 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름 아약스 제자들이 포함되어 있던 바이에른 벤치로 시선을 돌렸다. 바이에른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두 명의 선수를 데려오고자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맨유는 2025년에 르로이 사네와 레온 고레츠카 영입을 원하고 있다. 더리흐트, 마즈라위에 이어 바이에른 선수 두 명을 추가로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맨유는 미드필더 보강을 원하기에 1월에 고레츠카 영입에 나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맨시티에서 맹활약 후 지난 2020년 바이에른으로 이적한 사네는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바이에른 주전 공격수였다. 토마스 투헬 감독과 이전 감독들도 사네를 중용했다. 하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은 마이클 올리세 영입 후 사네를 교체 자원으로 기용 중이다. 사네 대신 올리세와 킹슬리 코망, 자말 무시알라, 세르지 그나브리 등이 주전 윙어로 출전하며 사네는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2018년부터 바이에른에서 뛴 고레츠가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이미 여름부터 방출 후보로 이름을 올린 고레츠카는 바이에른에 잔류했지만,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요슈아 키미히, 콘라트 라이머, 주앙 팔리냐에 모두 밀려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팀 계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선수 모두 차기 시즌 혹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추진할 수 있는데, 맨유는 두 선수를 모두 데려오길 희망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약스 출신에 집착하던 텐 하흐가 이제는 바이에른 벤치 선수들에게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적시장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둔 텐 하흐의 이적시장들을 고려하면 팬들은 텐 하흐가 택한 선수들을 데려오는 것이 여전히 불안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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