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라스' 김재중이 입양 사실을 알게 된 비화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재중, 김병만, 샘해밍턴, 차오루, 김동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준수 이후로 15년 만에 MBC에 출연한 김재중. 김재중은 "지금까지 못했던 얘기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지난번 출연한 김준수보다 토크 실력을 더 발휘하겠다고 선언했다.
김재중은 4년 전 비행기에서 이수만을 만난 적이 있다고. 김재중은 "제 옆자리였는데 너무 오랜만이기도 하고 그 동안 변화된 마음을 전달하고 싶어서 기내 엽서를 받아서 가는 두 시간 동안 썼다. 내릴 때 선생님한테 드렸다는데 '그래 잘하고 열심히 해라'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김재중은 "그걸로 만족하고 있었는데 희철이 형 통해 들었다. 자랑 아닌 자랑을 했다더라. '재중이가 편지를 주더라. 재중이가 누구더라?' 그런 얘기를 3~4번 정도 하셨더라"라며 "감사한 게 너무 컸다. 여러 사건도 있었지만 지금의 내가 존재하는 건 당시 선생님이 데뷔를 시켜주셨고 저를 만들어주신 분이니까 감사의 마음을 전달 드렸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강제로 유두 피어싱을 했다는 루머도 해명했다. 김재중은 "회사에서 시켰다는 루머가 있더라. 하긴 했다. 제가 자의로 한 거다"라며 "콘셉트 아니고 스트레스로 피어싱하는 취미가 생겼다. 여기저기 뚫다가 얼굴을 써야 하니까 얼굴은 뚫을 순 없으니까 참고 참다가 한쪽만 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누나 8명이 있는 집에 입양된 가정사를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재중은 "제가 어릴 때 입양이 됐다. 3살 때다. 딸부잣집에 간 거다"라며 "저는 처음에 입양된 걸 몰랐다. 데뷔하고나서 알았다. 알고 나서도 가족들과 입양이라는 단어 자체를 꺼내는 게 불편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데뷔하고 나서도 부모님은 말씀 안 하셨는데 '믿어요' 뮤직비디오를 찍고 있었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는데 당시 사생 팬들에게 전화가 많이 왔을 때라 당연히 안 받으려 했는데 느낌이 이상한 거다. 왠지 받아야 될 거 같아서 잠깐 촬영을 멈추고 받았는데 '재준아 잘 있었어?'라더라. 작은 엄마가 불러주던 이름인데 누가 나를 이렇게 부르지? 했다. 근데 말하지 않아도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이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알게 됐다. 회사에서 포토북을 만들어준다해서 집에 있던 아기 때 사진을 보냈는데 그게 3살 전이었고 그 사진을 보고 연락한 것"이라 밝혔다.
김재중은 "어렸을 때는 입양이라는 걸 숨겨야 할 거 같았는데 친구들도 다 알고 있었다. 근데 저한테 비밀로 해준 거다. 막내 누나가 절아 한 살 터울인데 10개월 터울이 안 난다. 그래서 같은 학년으로 계속 학교를 다녔는데 소문날까 봐 누나가 원래 생일에 생일을 챙긴 적이 없었다. 저 때문에 생일을 속였다. 성인이 되고 나서야 진짜 생일을 챙긴 것"이라 고마워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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