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10점 만점에 10점."
우여곡절의 2개월여 공백을 딛고 국제무대에 다시 선 안세영(22·삼성생명)의 속마음은 그렇게 행복했나보다.
2024 덴마크오픈(슈퍼750)에 출전중인 안세영의 첫 현장 소감이 나왔다. 그의 소감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홈페이지 메인 뉴스를 장식했다.
BWF는 17일(한국시각) '안세영, 10점 만점에 10점의 행복'이라는 제목으로 안세영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안세영이 지난 15일 여자단식 32강전에서 2대0으로 가볍게 승리한 뒤 가진 현장 인터뷰였다.
"코트에 다시 서게 되니 10점 만점에 10점으로 기쁘다." '안세영은 지난 여름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첫 대회인 덴마크오픈에서 반가운 복귀전을 치른 후 이렇게 외쳤다'고 BWF는 전했다.
"긴장되긴 했지만 파리올림픽 우승 이후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는 안세영은 "첫 경기여서 컨디션 적응하려고 노력했고, 드리프트(미세한 바람 영향에 따른 셔틀콕의 비행 방향)를 읽으며 코트 위의 느낌을 되찾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세영은 "나는 배드민턴 코트에 발을 내딛는 것을 좋아했다. 코트는 나에게 행복한 장소다"라며 배드민턴에 대한 애정을 또 나타냈다. 안세영은 지난 9일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첫 복귀전을 치른 뒤 '배드민턴에 대한 사랑이 변함없느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도 눈물을 쏟으며 '무한애정'을 표시한 바 있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 이후 많은 시간을 쉬었다. 부상에서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휴식이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부상 걱정을 털어내고 있음을 알렸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파리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처음 복귀한 그는 마음 깊이 품고 있는 애정, 고마운 감정도 빼놓지 않았다.
"사랑스럽고 깨끗한 덴마크에서 복귀해 팬들 앞에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특히 팀 동료들과 함께 투어에 복귀할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리웠다. 이제는 가족,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갈비를 먹는 것과 같은, 내가 좋아하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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