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최동석과 박지윤의 부부싸움 녹취록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개인계정에는 평온한 일상이 담겼다.
17일 박지윤은 자신의 계정에 주변 풍경과 손하트 사진을 멘트 없이 게재했다. 감이 매달린 나무와 식탁 위에 놓인 흰 장미꽃, 자녀와 함께 만든 손하트 사진이다.
하루종일 연예계를 떠들썩 하게 만든 주인공 답지 않게 평온한 일상들이다. 하지만 그동안 이혼 발표 후에도 공구홍보 활동으로 계정을 이용하던 박지윤이 일상 속 사진들을 담아내는 건 처음이다.
반면 최동석은 이보다 앞서 지인들과 만나 식사를 하고, "하늘도 예뻤고 달도 예쁜 날"이라며 밤하늘에 뜬 달사진을 게재했다. 주어 없는 글들로 박지윤을 저격하던 그의 개인계정 활동에도 평안한 일상이 담긴 변화를 보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평온한 일상 밑에 달린 댓글의 분위기는 극명히 다른 모습이다. 박지윤의 게시물에는 "그동안 어떻게 버티신거예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기사보다 답답해서 숨막히는 경험은 처음이네요. 응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 때문에 언니가 이거 다 안고 가려고 했었다는거 그게 팩트인데", "언니가 죽지 않고 버텨준 게 너무 감사해요"라는 등 응원의 댓글과 최동석을 비난하는 글들이 많이 적혔다.
최동석의 게시물에는 여러가지 썰전이 오가고 있다. "일반적이고 욕심 많지 않은 평범한 여자 만나셨음 참 잘사셨을 분인데"라고 위로하자, "그럼 욕심 없는 백수를 만나야 되는 건가여??", "욕심이 없는건 아니잖아요. 그냥있는 그대로 얘기한거에요"라며 맞서는 대댓글이 담기기도 했다.
한편 온라인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이날 두 사람의 이혼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녹취록과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동석은 박지윤의 정신적 바람을 주장했고, 박지윤은 최동석의 의처증, 정서적 폭력을 주장하는 등 파국으로 치닫는 두 사람의 이혼 전쟁의 내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거래처 모임, 자선바자회 참석 등 사회생활을 하는 모습에 불만을 품고 있었으며, 박지윤이 남성 거래처 직원과 함께 있는 모습을 후배를 통해 전해 듣고 이를 외도로 의심했다. 또 최동석은 운전 면허가 없는 박지윤이 제주도에서 남성 후배의 차를 얻어 탄 것에 대해 정신적 바람이라 주장했다. 심지어 박지윤에게 추석 인사를 보낸 지인의 메시지를 보고 유흥업소를 다닌다고 오해했으나 해당 지인은 '크라임씬' 출연자로 드러났다.
반면, 박지윤은 최동석이 아이들에게 자신을 험담한 것이 '정신적 폭력'이라고 맞섰다. 또 최동석은 2020년 6월 KBS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떠난 것이 박지윤 때문이라 주장했으나 박지윤은 최동석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어 뉴스를 진행할 상황이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이 외에도 이들은 자녀 학비 문제, 모친과의 금전적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그런 가운데,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최동석이 박지윤의 외도 상대로 주장하는 일명 '박지윤의 남사친'이 성 정체성이 다르고 사실혼 관계인 배우자도 동석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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