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도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아 영국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각) 인도 뭄바이를 출발해 영국 런던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소속 AIC129편이 폭탄 테러 위협을 받았다.
기장은 항공관제사에게 "기내에 폭탄으로 의심되는 물건이 있다"며 비상 착륙을 요청했다.
이에 영국 공군 전투기들은 긴급 출격했고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약 90분 동안 공해상에서 맴돌다 런던 히드로 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
앞서 에어인디아는 폭탄 설치 위협 메일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경찰과 군 폭발물 처리팀이 비행기 내부를 조사한 결과, 폭탄 등 위협적인 물건은 발견되지 않았다.
문제는 지속되는 인도 항공사 비행기 대상 폭탄 테러 위협이다.
이번 주에만 여러 인도 항공사가 운항하는 항공편에 대한 12건 이상의 가짜 폭탄 위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 당국은 보안기관과 협력해 테러 위협의 진위 여부와 용의자들을 체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5일 인도 타밀나두주 마두라이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AXB684편' 여객기에 폭탄이 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는 인도 에어인디아 계열 저비용항공사(LCC)다.
당시 싱가포르 공군은 F-15 전투기 2대를 출격시켜 호위하도록 했다.
14일엔 인도 뉴델리에서 미국 시카고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폭발 위협으로 캐나다 이칼루이트에 비상착륙 했으며 같은 날 인도 자이푸르에서 아요디아로 향하던 에어인디아익스프레스 여객기도 폭발 위협을 받았다.
또한 인도 뭄바이에서 미국 뉴욕으로 비행하던 에어인디아 여객기는 폭발 위협으로 뉴델리로 회항하기도 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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