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40점의 외인 에이스와 43점의 토종 에이스가 만난다.
23일 오후 7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다.
KCC는 디욘테 버튼이 1경기만에 리그 최고의 외인으로 올라섰다.
7년 전 원주 DB에서 뛰었을 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에서 NBA 생활을 거친 뒤 우여곡절 끝에 KCC에 합류했다.
기량 자체는 강력했지만, 의구심은 있었다. 버튼은 NBA 트랜지션에 적응하기 위해 10㎏ 가량 감량했고, 파워가 감소한 버튼이 지배력을 갖출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었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시즌 초반 결장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하지만, 지난 19일 수원 KT와의 1차전에서 40득점을 폭발시켰다. 16리바운드를 잡아냈다. 4개의 블록과 4개의 스틸. 게다가 40분을 소화했고, 미스매치 수비를 완벽하게 극복했다. 한마디로 미친 지배력이었다.
하루 뒤, 울산에서는 고양 소노 에이스 이정현이 현대모비스의 외곽을 철저하게 파괴했다.
무려 43점을 폭발시켰고, 7개의 어시스트와 4개의 스틸을 보탰다.
지난 시즌 소노의 에이스로 완벽하게 등극한 이정현은 비 시즌 업그레이드됐다. 그는 "좀 더 피지컬한 농구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훈련량을 가져갔다"고 했다.
파워와 테크닉이 모두 늘어났다.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업그레이드된 이정현은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스크린을 활용한 절묘한 스텝백 3점슛과 골밑 돌파, 그리고 미드 점퍼. 앨런 윌리엄스와의 2대2 공격과 팀동료를 살려주는 날카로운 패스까지 완벽했다.
그들은 23일 만난다. 이정현은 "버튼은 정말 잘하더라. 그래도 팀동료들을 믿고 KCC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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