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사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1일(한국시각) "바이엘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의 이탈을 준비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이번 여름에는 우승컵 2개를 가져온 알론소 감독을 데리고 있을 수 있었지만 다가오는 시즌에 작별을 고할 조짐이 보인다"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2021~2022시즌부터 유럽 빅클럽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낸 알론소는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로서의 커리어를 준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을 처음으로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1년 후 레알 소시에다드 B팀의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였다. 일찍부터 알론소의 감독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여러 빅리그 구단과 연결됐지만 알론소는 3년 동안 소시에다드 B팀에서 실력을 키웠다.
2022년 10월 레버쿠젠이 알론소 감독을 선임했다. 스타플레이어 출신이지만 빅리그, 빅클럽 지도 경험이 없는 알론소를 사령탑에 앉히는 건 도박이었지만 이 선택은 레버쿠젠 구단 역사상 최고의 선택이 됐다. 당시 레버쿠젠이 이렇게 도박적인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건 팀이 강등권까지 추락했기 때문이기도 했다.
강등권으로 추락했던 레버쿠젠이지만 알론소 감독을 만난 뒤 빠르게 반등해 리그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23~2024시즌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다. 무려 51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독일축구협회 포칼컵에서 우승했다. 레버쿠젠의 구단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우승을 달성해냈다.
알론소 감독은 순식간에 유럽 최고의 명장이 될 실력을 인정받은 뒤에 리버풀, 레알, 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수많은 구단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과의 1년 동행을 선택했다. 하지만 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까지만 레버쿠젠을 맡고, 이제 커리어 도약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알론소 감독을 데려가고 싶은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스카이 스포츠는 "알론소는 2025~2026시즌까지 계약됐지만 레버쿠젠 수뇌부는 이미 후임자를 찾고 있다. 이미 내부에서도 알론소 감독이 떠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레버쿠젠은 일찍이 알론소 감독의 이탈을 고려해 오랫동안 후보자를 탐색해왔다"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이 향할 팀으로는 레알과 맨시티가 유력하게 떠오르고 있는 중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알에서 여전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후임자로 고려되고 있다.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미래가 불투명한 가운데, 알론소 감독 선임을 원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을 선임한 리버풀은 이제 알론소 감독 선임에서 물러났다. 바이에른 역시 마찬가지다.
알론소 감독이 레버쿠젠을 정말로 떠난다면 레알과 맨시티의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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