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조용필이 K팝 위상을 짚었다.
조용필은 22일 서울 용산 한남동 블루스퀘에서 정규 20집 '20' 쇼케이스를 열고 "갑자기 BTS가 된 것은 아니다"라며 "저도 조금 더 늦게 태어나고 잘 생겼다면, 됐을 것 같다"라고 했다.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꿈', '바람의 노래', '바운스', '그 겨울의 찻집', '여행을 떠나요', '그대 발길 머무는 곳에', '단발머리', '모나리자', '기다리는 여름', '헬로', '친구여', '허공', '킬리만자로의 표범', '창밖의 여자'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가왕' 자리를 지켜온 조용필이 드디어 앨범 '20'의 큰 그림을 모두 펼쳐 보인다.
그런 만큼 '가왕' 조용필이 생각하는 K팝의 글로벌 위상에 대해서도 궁금증이 생긴다. 조용필은 "우리나라는 엄청난 대한민국이다. 처음에는 경제적으로 엄청난 도약을 했고, 선진국에 들어왔다. 거기다가 K드라마, K팝 등도 잘됐다. 90년대 말부터 조금씩 발전해 나간 것이더라. 갑자기 BTS가 된 줄 알았는데, 그 중간에 샤이니 등 많은 시도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세계적으로 K팝이 인기인데, 저는 좀 늦게 태어났으면, 그리고 키가 크고 잘생겼으면 되지 않았을까한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100세 시대인 만큼,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는 "계획은 없다"며 딱 잘라 말한 조용필은 "목소리가 조금 더 노래를 할 수 있었으면 한다. 연습을 통해 좀 더 강한 목소리가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조용필의 정규 20집 '20' 음원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표되고, CD는 11월 1일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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